장사무엘 목사(뉴욕성결교회)는 이날 "한국은 세계선교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나라"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사적으로 로마, 영국, 미국과 같은 세계선교 주도국가에 경제적, 언어적 주도권이 생긴 것처럼, 한국도 그런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호세제일교회(김동욱 목사) 창립 31주년 기념 가을부흥성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장사무엘 목사가 설교했다. 장사무엘 목사는 현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미주성결대학교카우만신학대학원 이사장이며 34년째 뉴욕성결교회 담임목회를 맡고 있다.

장 목사는 "한국은 세계선교를 주도할 조건을 갖춘 데 대해, 세계 어느 민족보다 뛰어난 조건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거국적 성령체험을 경험했고, 선교사지원하기 위한 조건인 GNP 1만불이상, 타지의 적응력이 뛰어난 신체구조 등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인의 현지 적응력은 대단히 뛰어나다. 일례로 한국사람은 식수환경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웬만해선 설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선교지역에서 먹는 음식을 아무 부담없이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선교사가 될 자격이 있다. 반대로, 이것은 과거 서구권선교사들이 실패한 많은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은 언어습등 능력도 뛰어나다. 장 목사는 "서구권 선교사들이 3년이 지나야 현지 언어를 습득하고 비로소 설교를 시작하는데 반해, 한국인 선교사들은 1년 안에 모든 과정이 끝나고, 설교나 대화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뛰어난 생존능력도 선교사로서 자질에 한 몫 거든다. 그는 "한국역사는 수난의 역사다. 과거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으로 당시 한국인은 말할 수 없는 죽음을 당했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중앙아시아 땅을 일궈서 오늘날 러시아 전역에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선교사 지원자수도 많다. 그는 "한인 2세들도 단기선교 등을 다녀오면서 선교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인 2세 중에 현재 약 3천명이 선교지원자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사무엘 목사는 하지만, 이제 한국교회가 깨어나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50년간 무슬림의 확장속도는 기독교에 비해 열 배 이상이다. 미국의 경우도 9.11사태 이후로 무슬림으로부터 유입되는 자금줄을 막지 않았다면 벌써 상당 소수민족이 무슬림화가 진행됐을 것이다. 한국도 무슬림 관련 건물건립이 여러 도시에 계획되고 있다. 지금은 잠들 때가 아니다. 선교사를 보낼 때도 세계적인 선교방향에 맞춰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회에 산호세에 있는 다수의 이웃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해 성회기간 각 순서를 맡았다. 17일 마지막 날에는 선교동참 메세지를 통해 선교에 대한 결신자가 6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