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성시화운동본부(회장 최영학목사)는 16일(토)에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거리청소에 나섰다. 이번 행사 장소는 한인상가가 밀집한 실리콘밸리 엘카미노 스트리트 주변 지역이다.

이번 거리청소에 산호세 한인사회도 함께 거들었다. 산호세 성시화운동본부 최영학 회장, 실리콘밸리 노인선교회 유영준 목사,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장 김근제 목사,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성안평 회장, 실리콘밸리한인회 김호빈 회장, 택 장 변호사등 많은 교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엘카미노 스트리트선상의 교포시장에서 출발해 한국마켓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길가의 휴지나 오물을 수거했다.

이번 행사 목적은 산호세지역을 중심으로 살고 있는 한인들이 자신이 먼저 성숙한 시민으로 살고, 타인종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깨끗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이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에게는 성시화운동 티셔츠를 선물로 드렸으며, 행사 후에는 소공동순두부에서 제공한 점심을 나누며 함께 교제의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최영학목사는 "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는 우리가 깨끗하게 만들어야하지 않겠는가"라면서 "한인상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한인들의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행사에 더욱 많은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산호세성시화운동본부는 올해부터는 매달 드리는 성시화예배 이외에 성시화운동이 보다 실질적인 외부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