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밀알선교단(단장 천정구 목사)이 주최하는 제 13회 밀알의 밤이 8일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밀알의 밤을 기념 및 송정미 가수의 공연를 보기위해 참석한 사람들로 뉴라이프교회 예배당을 가득메웠다. 본당에서 좌석이 부족해 뒤늦게 온 2, 30명의 사람들은 영상을 통해 로비에서 보게됐다.

1부순서로 권영국 목사(새누리선교교회)가 기도를, 이정관 총영사가 축하메시지를, 천정구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임마누엘장로교회 어린이콰이어, 갓스이미지 공연, 한형익 형제 특별연주시간, 그레이트 패스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헌금시간에 밀알수어찬양팀이 은혜로운 공연을 했다.

2부 순서로 송정미 씨는 파워풀한 보이스로 20년 이상 활동한 CCM가수로서 관록이 돋보이는 공연을 선사했다.

송정미 씨는 "이제 눈물이 사라졌지만, 영혼의 눈물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기도해드리고 싶다. 나를 잡아달라고 인도해달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손을 붙잡고 얘기해드리고 싶다"며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나' 찬양을 불렀다.

그는 "대학생 때였다. 축복송 만큼 많이 부른 노래인데, 눈물로 기도드린 것이 생각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피아노 한 대 두고 이 찬양하던 기억이 생각난다"며 '나의 영혼이 잠잠히'를 불렀다.

송정미 씨는 You needed me(Anne Murray), Annie`s Song(John Denver), Try To Remember(Harry Belafonte) 등 누구에게나 친숙한 팝송노래를 부르며 이민자들엑 두고온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송정미 씨는 "사랑받을 때 우리는 가치를 느끼고 누군가가 믿어줄 때 우리는 힘이 생긴다. 아이들이 먼저 찬양하는 모습보고 내 딸이 생각났다"며 애니메이션과 함께 사랑받는 사람의 행복을 다룬 주제가를 노래했다.

행사 후에 밀알선교단 상임이사인 함영선 장로는 본지 인터뷰에서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하나님께서 항상 이렇게 넘치게 채워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많은 사람이 밀알선교단을 계속 기억해주시고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