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손길 장로교회 창립 2주년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은 “쏜 살”과 같이 지나갑니다. 교회 이사 두 번 하고 나니 1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이사하는 사이 저희들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더욱 체험했습니다.

4444 Black Ave에 위치했던 이전 예배당에서 쫓기듯 나올 때, 오늘의 이곳 Harvest Valley 교회는 전혀 저희들의 생각 속에 들어 있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말씀이 저희들의 마음 속에 울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에베소서 3:20).

오늘, 저희는 무엇보다도 이 말씀의 약속대로 우리를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또 기대합니다. 주손길의 한 분, 한 분께서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시는 “하나님”을 삶 가운데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한 우리가 이 베이지역에서 아직도 주님을 모르는 7만 명의 한인들과 6백 6십만 명의 모든 민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소식을 전하므로 크고 놀라운 구원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동안 걸음마를 시작한 교회를 성심으로 섬겨오신 모든 성도님들께 마음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 곳에서 남몰래 수고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일일이 성함을 드러내며 알리는 것조차 불편해 하시는 좋으신 주손길의 성도님들과 함께 교회를 섬기는 것이 제게는 말할 수 없는 축복이며 기쁨입니다. 특별히, 저의 미숙한 목회를 인내하실뿐 아니라 응원해 주시고 기도로 후원해 주신 당회원 장로님들께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더우기, 주영광회 어르신들의 기도와 사랑은 제게 많은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제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어머님과 아버님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또 한 해, 열심으로 성도님들과 함께 경주하듯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소리치게 될 것입니다. “God is Good! All the Time!”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