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을 알면 목회가 쉬워진다

▲유관재 목사.

‘예수잔치2010’ 주 강사로 애틀랜타를 찾은 유관재 목사(성광침례교회)가 지역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기질에 관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토요일(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새생명침례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유관재 목사는 “목회자 자신의 기질과 성도들의 기질을 알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오랫동안 연구해보니 한국인은 크게 네 가지 기질이 있다. 바로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이다”라고 서두를 뗐다.

‘기질이란 무엇인가?’라는 일반적 질문에 유 목사는 먼저 “기질은 대체로 타고나는 것으로 각각의 기질은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각자의 기질은 복합적이다. 하지만 성령의 역사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부사이 다른 기질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인가, 부모와 자녀가 각각 소유한 기질을 활용해 자녀를 양육하는 방법 등을 덧붙였다.

더 자세한 자료를 받기 원하면 조지아 한인침례교협의회장 김상민 목사 770-719-9599로 연락하면 된다.

간단한 기질 테스트
내가 연극에 관여한다면
1. 배우가 되고 싶다
2. 감독이 되고 싶다
3. 관중이 되고 싶다
4. 제작자(작가)가 되고 싶다

1-> 다혈질 2->담즙질 3->점액질 4->우울질

나의 일 처리 신조는
1. 평화롭게 처리하는 것이다
2. 올바로 처리하는 것이다
3. 내 신념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4. 모든 사람이 좋아할 방식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1-> 점액질 2-> 우울질 3-> 담즙질 4-> 다혈질

▲나의 기질은 무엇인가? 각각의 기질은 특성이 있으며 두어가지 기질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 가운데 각각 기질에 대한 간략한 설명.

다혈질: 명랑하고 낙관적이며 정답고 동정적인 장점이 있는 반면, 불안정하고 의지가 박약하며 이기적이며 감정적으로 불안정하며 유혹에 약한 단점이 있다. 절제와 인내를 개선해야 한다.

다혈질은 온화하고 낙천적이며 생기는 모든 것을 즐기는 기질로 천성적으로 감수성이 예민하고 어떤 일에 대해 쉽게 반응을 나타내 외적인 모습만으로도 그 마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어떤 결단을 내릴 때도 심사숙고하기 보다는 감정에 좌우되곤 한다. 혼자 있기보다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 자발적이고 쾌활한 성품으로 친구가 부족한 점이 없다. 세일즈맨, 병원종사자, 교사, 상담자, 배우, 연설가 등이 되고 때로는 훌륭한 지도자가 된다.

영적인 면에서 다혈질은 똑 같은 일에 거듭 회개하는 버릇이 있고 육욕의 유혹을 많이 받는다. 성경의 인물로는 베드로가 있다. 그는 후에 변화되어 규칙적인 시간에 기도하는 체계적인 사람으로 바뀌었다.

담즙질: 강한 의지력, 실제적, 지도자, 부정적인 장점이 있으며 격한 성격, 잔인성, 성급함, 자만이 단점이다. 온유와 사랑, 겸손의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담즙질은 의지가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신의 능력을 크게 신뢰하는 편이고 투쟁력이 강하다. 항상 활동하는 사람이지만 다혈질과 달리 조직적이고 의지가 있다. 한번 시도했던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목적을 향해 줄기차게 밀고 나가는 사람이다. 그가 내리는 결정은 이성적인 분석보다 직감에 의한 경우가 많다. 지도자적 자질이 다분하다. 반면 가장 큰 단점은 격한 성격이다. 곧잘 화를 내며 한번 화를 낸 후에도 계속 적의를 품는 경향이 있다.

성경의 인물로는 바울이 속한다. 하지만 후에 변화되어 온유와 관용의 사람이 됐다.

점액질: 기지, 신뢰감, 실제적, 효과적인 장점이 있으며, 태만, 조롱, 고집, 우유부단한 단점이 있다. 사랑, 절제, 용기, 결단력을 개선해야 한다.

점액질인 사람은 인생이 행복하고 유쾌하며 별로 흥분할 것이 없는 것으로 될 수 있는 한 깊이 관여하려고 하지 않는다. 항상 감정을 잘 조절하고, 사람들을 대할 때 항상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냉정하고 조용하며 어떤 면에서는 소심해 보이기도 하나 실제로는 많은 재주를 가진 사람이다. 점액질은 다른 사람들의 활동에 깊이 가담하지 않고 인생을 관망하는 입장에 서는 경향이 있다. 자진해서 지도자가 되는 일은 없지만 지도자로 임명됐을 때 유능한 지도자로 활약한다. 반면 게으르고 느리다. 자기의사와는 관계없이 자극을 받아 행동하는 것을 싫어하며 가능한 천천히 움직인다. 외교관, 회계사, 교사, 지도자, 과학자 등이 적합하다.

성경의 인물로는 아브라함이 있다.

우울질: 예민성, 완벽주의자, 분석적, 충실한 우정, 희생적인 장점이 있으며 자기 중심적, 비관적, 우울하고 복수심이 강한 단점이 있다. 사랑, 기쁨, 화평, 결단력을 개선해야 한다.

우울질은 대체로 침침하고 어두운 기질로 표현된다. 실제 우울질의 사람은 다른 모든 기질보다 뛰어난 면이 많다. 예술을 즐겨 감상하며, 약간 내성적이지만 한번 감정이 움직이면 여러 가지 기분을 나타낸다. 이 사람은 매우 충실한 친구가 될 수 있지만 다혈질처럼 쉽게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그는 완벽주의자적 경향이 있어 자기를 믿고 의존하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거나 게으름 피우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별한 분석력이 있어 자기가 참여하는 활동의 장애와 위험성을 정확히 진단해 낸다. 우울질의 사람은 보통 개인적인 희생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낀다. 미술가, 음악가, 발명가, 철학자, 교육자, 이론가 등이 이런 기질이 많다.

성경의 인물로는 모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