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선교대회 특강 1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대표) 강의가 27일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열렸다. 박춘배 목사(은혜선교교회)가 사회를, 이강원 목사(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가 기도순서를 맡았다.

김용의 선교사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이다"라면서 "한국교회는 선교를 말하지 않고서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 130년 전 한국 땅을 생각해보라. 한국처럼 극성많은 민족이 없다. 초기에는 한국에 선교사들이 발도 못붙였다. 천주교는 100년전에 더 들어왔는데, 얼마나 많이 박해했는지, 전국에 천주교 순교성지가 널려있다"고 말했다.

"전세계 어디가도 한인들이 몇 십명만 모여도 정확히 교회가 있다. 복음을 전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자아추구형이다. 복음이 이해하기 어렵다기보다는 우리의 죄된 본성은 복음과 절대 반대이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님께 나오려면 지금까지 나만을 위해 살아온 것에서 날마다 죽는 삶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죄의 근본적 뿌리는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고자하는 자기만족이며 자기중심이다. 자기를 부인하지않으면 시작도 못하는게 신앙이다. 죽음없이 부활은 절대 불가능하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생명이다"

"신앙은 죽은 종교철학이 아니다. 성경공부를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존재가 바뀔 수 없다. 존재가 안바뀌면 육신의 마음과 성령의 생각과 결코 같을 수 없다. 마음과 존재가 따로 갈 수가 없다"

그는 "주님앞에 헌신된 사람들과 지금까지 20년동안 공동생활했다.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공동생활이다. 초대교회되게하는 것은 십자가, 부활, 기도, 공동체였다. 이것을 빼고 오늘날 많은 교회들처럼 프로그램만으로 초대교회형태가 회복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령의 역사가 가장 크게 일어나는 곳에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 드러난다. 십자가는 초대교회에게 가장 말하기 힘든 민감한 단어였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절대로 십자가와 부활의 메세지를 포기하지않았다. 오늘날 교회는 십자가 부활을 잘 전하지 않는다"

김 선교사는 "내가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는게 아니다. 주님이 나를 통해 그분의 일을 그분이 친히 하시는 것이다"라며 "존재가 바뀌면 제일 먼저 바뀌는게 기도내용이다. 고아에서 아들로 바뀌면 먹고 마시는 걱정에서 기도제목이 바뀐다. 고아처럼 먹고마시는 것에 걱정하며 살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 되며, 구하는 제목이 달라진다. 꿈과 비전이 달라진다. 선교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되기 어려운 선교지를 보면서 선교가 현실로 가능한가. 좌절도 많이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세계각국을 위해 24시간 365일 기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보기도에 대한 비전을 나누자, 처음에 120명이 헌신했다. 240여개국 정보 인생40년. 중보기도가 중요하다고 말해도 기도현장에 실제로 무릎꿇는 사람은 몇 퍼센트나 되나. 매일 한 개국 한시간씩 기도했다. 만 7년이 넘었다. 매일 한시간씩 릴레이기도 1만1천명이 됐다"

그는 "선교적 영성을 가지고 하나님 그분이 일하시도록 주님의 영광에 미쳐서 하늘권세의 기도를 받아가지고 일하도록 기도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선교를 위해 중보기도해야할 이유가 있다. 자기 주위 가족, 이웃도 복음화하기 힘든데 어리숙한 언어로 타문화권을 복음화한다는것이 가능한 것인가. 선교는 주님이 하셔야 한다. 인간의 능력으로 절대 할 수 없다"

"우리가 부른 부족, 나라의 이름이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역사하신다. 모든 사람들에게 임할 하늘의 문이 열린 곳이 여러분이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먹고자는데만 신경쓰고 자고 있는지 모른다"며 김용의 선교사는 회개를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교회가 기도하는 곳이 되게 해주십시오. 300여개 교회가 52주 기도행진하고 있다. '나를 쉬지못하게 해다오'라는 주님의 간곡한 부탁을 듣게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