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리세미나가 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교회(이중직 목사)에서 2일부터 4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새들백교리세미나는 일반인들에게는 난해한 신학적 교리를 교회리더십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된 교재를 갖춰 마련된 것이다.

새들백교리세미나는 다른 목적이 이끄는 시리즈에 비해 다소 늦게 한국교회에 소개됐다. 이 세미나는 새들백교회에서 교회중직들을 위해 15년전부터 지속되던 과정이며 3, 4년전부터 한국어교재가 나와 최근에 한인교회에 소개되고 있다.

김성수 목사는 "교리세미나라고 하면 자칫 딱딱하기 쉽고 한국어로 '복음탐구세미나'라고 소개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조직신학은 일반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목회자들이 일반 평신도 수준에 맞춰 충실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그동안 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교재에 목말라하고 있었다. 새들백교회에서 15년간 이미 활용해 가르치고 있었던 우수한 강의내용을 한국교회에 소개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수 목사는 3일에 구원에 대한 과정을 다룬 '성화', '칭의'의 과정, 악의 기원을 다룬 신정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성화의 두가지 관점, 거룩하게 되어진 '이미 완료된 행위', 거룩해지는 '매일의 과정'을 언급하며 이 둘사이에서 균형을 갖고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결의 힘은 '믿음과 은혜'에 있다. 성화의 과정은 율법이 아닌 은혜를 통해 이뤄진다. 성화는 인간적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이뤄진다"

그는 "성화는 '단번에', '지속적으로'라는 두가지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 이미 성화된 사람이 또한 계속적으로 성화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우리는 성도가 되었지만, 성도가 되기 위해 계속 변화되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신학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볼 수 있는 악의 허용부분에 대해 설명한다"며 성경적 접근으로 일반 사람들에게 더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될 수 있도록 풀어진 강의교재내용을 통해 강의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평신도들이 많이 궁금중을 갖고 있는 '하나님이 악을 창조하셨나', '하나님은 왜 악을 두고보시는가' 등 여러 질문에 대해서도 신학적 관점에서 쉽게 풀어설명하고 있다.

이날, 강의가 끝나는 시점에 '교회론'에 대해서도 강의해달라는 한 목회자의 요청에 따라 5일 진행되는 강의에서 이 부분을 고려해 넣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