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에서 60여명의 이단을 연구해 밝혀내고 이제는 자신이 삼신론과 월경잉태론 이단시비에 휘말린 최삼경 씨는 자신에게 쏠린 이단시비의 발단은 모두 본보 발행인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을 돌아다니며 삼신론은 이단들을 옹호해 주고 돈을 해쳐먹은(받아먹은) 강춘오가 통합측교단 이모 목사를 통해 만든 것이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1996년과 1997년에 위트니스 리와 논쟁과정에 나온 말들을 가지고 이단과 이단 옹호자들에 의하여(강춘오 등) 본인의 삼신론 시비가 시작되었다”는 허위 해명문서를 한기총 소속 총무들에게 배포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엉뚱한 데 뒤집어 씌우고자 하는 전형적 수법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왜냐면 위트니스 리와 논쟁은 최씨 자신이 한 것이고 본보 발행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고“각각 독립된 인격을 가진 셋”이라고 주장하는 등 삼신론을 주장한 것은 최씨 자신이지 본보 발행인이 아니다.

본보는 최씨가 삼신론을 주장하여 교계에서 논란이 분분할 때 사실보도와 기획보도를 통해 교계에 그것을 환기시켰을 뿐이다. 그것이 교계 언론의 사명이기 때문이다. 그 후 최씨의 소속교단인 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이 문제를 연구하여 발표함으로써 그가 삼신론을 주장한 것이 확실히 드러났으므로, 본보는 이 또한 자세히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최씨는 본보 발행인이 마치 자신을 삼신론자라고 먼저 문제를 야기한 것처럼 교계에 해명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는 것이다. 최씨는 이미 통합측으로부터는“신학적 소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합동측 신학자들로부터는 “정확하지 못한 말이요 불필요한 사색”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무엇이 잘못인지 깨닫지 못하니 참으로 딱하다.

지나친 신비주의나 교주우상주의 또는 성경의 기록을 부정하는 것만이 이단이 아니다. 더 무서운 이단이 정통신학을 왜곡하는 것이다. 최씨는 왜 자신의 신학적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는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다볼 필요가 있다.

기사제공=교회연합신문(http://www.iep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