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집시선교를 하고 있는 박완주 선교사는 4월말 이후로 두번재 선교편지를 발송했다.

박완주 선교사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그동안 마음속에서 희망하던 집시선교를 위해 지난해 8월 산호세 주님의침례교회 목회를 내려놓고 떠난 바 있다.

박 선교사는 "EU에 속한 유럽 및 몇나라의 경제위기로 유럽전체가 어려움 가운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헝가리 역시 전 정권의 방만한 경제운용으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올해는 비가 많이와서 집시촌을 비롯해 헝가리 곳곳에 수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뜩이나 낡은 집들이 수해로 더 낡아졌다. 올해는 수인성 질병이 더 기승을 부릴 것 같다"며 걱정했다.

현재 박완주 선교사 부부는 현재 헝가리어 공부를 복습하며, 8월 말이나 9월 초 헝가리 북부지역 집시촌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집시선교를 먼저 하고있는 선교사님 내외분 밑에서 집시선교를 배우기로 했다. 박완주 선교사 부부는 "선교에 구한 동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집시촌 지역은 부다페스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고 외롭다. 선교사 부부는 "집시촌 지역은 한국인 선교사 부부 외엔 아시아인조차도 없고, 영어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다"고 기도를 부탁했다.

선교사 부부는 "아이들이 미국에서 방학을 해서 함께 와있다. 집시족들의 삶을 현지에서 목격하고 도전도 받고 이런 사역을 위해 선교사가되어 뛰는 부모를 더욱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 같다. 아이 둘다 앞으로 평생 집시선교를 위해 크든 작든 선교사로서 헌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완주 선교사가 보낸 기독제목은 다음과 같다.

4. 기도제목
1)저희 가족의 영육간의 건강과 저희 부부의 언어발전을 위하여.
2)아들 한울이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의사가 되어 집시선교에도 동역할 수 있도록.
3)올 가을에 주니어(고2)가 되는 딸 솔지가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4)집시선교에 소명이 있는 헝가리 현지인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5)집시선교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시길.
6)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북부지역 집시촌으로 이사를 해야하는데 살 집을 잘 구하여 이사할 수 있도록.
6)자동차 구입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져서 집시선교에 적합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7)파송교회, 후원교회 및 후원자, GMP America, GMP북가주 이사회를 위하여.
8)양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위하여.
9)헝가리의 복음화 및 국가적인 안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