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찌라(대하7:14)’

‘미국의 영적 대각성’을 위한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전국 천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29일 은혜한인교회에서 개막됐다.

첫날 저녁 집회에 모인 성도들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일어났던 성령강림 사건이 재연되길 기대하며 각성, 회개, 부흥의 기도를 올렸다.

JAMA 대표 김춘근 장로는 “은혜한인교회 성전이 완성되면 중보기도 컨퍼런스를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졌다”며 “우리의 기도와 능력보다 능히 일하실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린다”고 말하며 환영사를 대신했다.

지난 2000년도에 열렸던 첫 중보기도 컨퍼런스를 회상하며 설교를 시작한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는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내렸던 성령이 다시 한 번 임하는 자리가 되기를 촉구했다.

한 목사는 “전 세계에서 미국처럼 신앙을 위해, 신앙을 바탕으로, 신앙인에 의해 세워진 나라가 없다”며 “마지막 날 세계선교의 사명을 다할 미국이 무너지면 이 세상에 소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우리 자신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라며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기도자의 사명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도하지 못하도록 더렵혀진 성전을 깨끗이 정화하여 이 땅 미국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한기홍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리를 깨끗케 하고 미국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예수의 보혈에 의지해 하나님께 나아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함으로써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7월 2일까지 계속되는 자마 중보기도 컨퍼런스는 새벽과 저녁의 열린 집회를 제외하고 사전 등록자들에 한해 진행된다. 오늘(30일)은 중보기도와 중보기도자의 영적전쟁, 기도의 자극과 관리, 21세기 글로벌 리더십에 관한 세미나와 간증이 진행되며 세미나가 끝날 때마다 미국과 교회 성도 개인의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