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하겠습니까? I Will… 많은 비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항상 질문할 것은 '내가 누구를 위해 사나. 나를 비판하는 회중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부터 참 잘했다. 충성된 종아, 수고했다' 그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주님의 사역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설교여야 합니다”

강연을 마치면서 탐 할러데이 목사가 한 말이다.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에서 미주국제제자훈련원과 공동으로 9일(월)에 새들백 교회 ‘목적이 이끄는 설교’ 세미나를 개최했다.

9일 휴일인 콜럼버스데이임에도 불구하고 약 70명의 교역자들이 참석해 교육 열기를 드러냈다. 강연은 오후 2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 가운데 교역자들은 주관심사인 설교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강사로 나선 탐 할러데이 목사는 캘리포니아 레이크 포레스트에 위치한 새들백교회 설교목사로서 릭워렌 목사와 함께 개척 때부터 동역을 해왔다. 할러데이 목사는 주로 새들백교회 주말 설교를 담당하고 있으며, 릭워렌 목사 이상의 파워와 영성을 지닌 좋은 설교자로 알려졌다. 할러데이 목사는 리더십 분야 전문가로 릭워렌 목사를 도와 <목적이 이끄는 교회> 컨퍼런스를 진행해왔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미국과 전세계 10만명 이상의 목회자들을 가르쳐 온 탁월한 강사로 주최측은 소개했다.

이날 할러데이 목사는 효과적인 설교 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친 가운데 “새들백교회에서는 지난해 2천명이 새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교회 와서 교인들 삶이 변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할러데이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설교의 원리, 철학을 보기 원한다며 “하나님의 뜻에는 모든 일에 목적이 있듯이 우리 삶, 교회, 가정, 설교에도 목적이 있다. 설교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목적과 교인의 목적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양이 굶주리고 있다면 목자의 문제다”라며 “성경은 역사책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매뉴얼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들백교회에서 사역을 거쳐 현재 맨하탄에 위치한 저니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넬슨 목사가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넬슨 목사는 911테러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맨하탄에 가라는 확신을 받고 교인 35명을 대상으로 목회를 시작해 2002년에 110명, 2006년 현재 주일예배 참석인원이 1212명이 되고 초신자 400명이 세례를 받는 등 큰 교회성장을 이뤘다.

넬슨 목사는 새들백교회에서 배운 것들을 설교에 많이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설교의 목적은 예수님 닮게 하는 것이다. 설교를 하는데 있어서 일어나는 문제는 하나님 말씀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 우리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것, 즉 목회자들의 설교 스타일이 문제다”라며 “설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적용이다. 교인들이 설교를 듣고 성도들의 삶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목회자의 역할은 다리를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 받은 할러데이 목사는 “회개는 신약의 중요한 메시지다”며 “내가 설교를 하다가 죄를 지은 것이 있는데, 교인들이 설교를 듣고 적용할 수 있는 설교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강조했다.

넬슨 목사는 강연를 통해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의 삶이 변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교인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목회자 자신의 삶이 먼저 변해야 함을 말하기도 했다.

이번 ‘목적이 이끄는 설교’ 세미나는 10일(화, 9시-6시)까지 △설교 청중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설교 준비 자료수집과 분류에 관한 노하우 등의 주제로 계속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