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런던의 비전교회에서 시무하는 이훈 목사가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가 매주 개최하는 금요영성집회에 초청받아 시카고를 방문한다.

이 목사는 아직 한인교계에는 다소 낯선 메노나이트 교단의 목회자다. 메노나이트는 네덜란드 가톨릭 사제 메노 시몬스가 종교개혁 당시 주창한 재세례파 운동에서 비롯됐다. 메노나이트는 유아세례를 인정하지 않고 개인의 종교 자유를 인정하며 종교개혁 운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기독교 비폭력 평화주의에 근거해 병역을 거부하며 구제와 봉사를 중요한 사명으로 믿는다. 현재는 전세계에 150만명의 성도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목사는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대원, 서강대 종교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한국 온누리교회 부목사로 사역한 바 있다. 이후 캐나다에서 한인 메노나이트 모임을 조직했으며 캐나다 지역의 영성 개혁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국제예수전도단 예수제자학교, 코스타 등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영성집회는 “생명의 길,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 비전센터가 위치한 참길장로교회에서 열린다. 노스시카고온누리교회 측은 “캐나다의 영성운동을 이끌며 제자도, 공동체, 평화의 비전을 전하고 있는 이훈 목사의 집회를 통해 더 깊은 영적 성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