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교회협의회장 최병호 목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죽어도 다시사는 부활의 기쁨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는 십자가와 부활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이다. 바울사도는 십자가와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 신앙은 헛것이라고 말씀했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거 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시지 아니하셨으리라.”(고전15:13-15)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시고 3일만에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나타나셨고 함께 생활하시다가 하늘나라로 승천하셨다. 성경은 수많은 증인들의 증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사건은 로마제국의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어있다.

세상의 많은 종교들 가운데 기독교의 우월성은 부활신앙에 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종교들이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종교 창시자들이 죽음에 졌다. 죽음을 이기고 살아날 수 없었다. 모두 죽음 앞에 무릎을 꿇었다.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의 마지막은 죽음이요 무덤이다. 그래서 그들의 종교는 무덤의 종교다. 무덤을 중요시하고 무덤을 숭배하고 무덤을 순례한다. 그러나 기독교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다.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부활을 증명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죽어도 다시 살 수 있는 영생의 길을 보여주셨다. 기독교 신앙은 이 부활을 믿는 신앙이다. 기독교는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다. 무덤이 마지막이 아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빈 무덤이요 아무런 의미도 없다. 무덤을 숭배하거나 순례하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는다. 기독교는 무덤의 종교가 아니라 생명의 종교, 부활의 종교이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부활의 예수님을 믿는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이 질문에 아멘(예)으로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이 기독교인이요 부활 신앙인이다.

십자가와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를 통해서만 주어지는 것이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 오늘날 기독교는 십자가 없는 부활의 영광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오늘날 크리스찬들은 십자가 없는 부활의 영광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나 십자가의 고난과 희생없이 부활을 얻을 수 없었다. 예수님 조차도 십자가를 통해서만 부활을 얻을 수 있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는 것이다. 부활의 영광을 원한다면 십자가 희생의 값을 지불하라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의 지탄을 받는 것은 십자가의 희생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사회의 지탄을 받는 것은 십자가의 희생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수치의 십자가, 고난의 십자가, 인내의 십자가, 용서의 십자가, 무조건적인 사랑의 십자가, 희생의 십자가를 짊어질 때 하나님 앞에, 세상 앞에서 영광을 얻게 된다. 기독교의 부활신앙은 십자가 없는 부활신앙이 아니라 십자가를 전제로한 부활신앙이다. 십자가의 희생은 예수님 혼자 짊어지고 나는 부활의 영광만을 얻겠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찬들이 너무 많은 현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2009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예수님을 믿는 우리 크리스찬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 처럼 내 가진 것을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가?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 처럼 얼마나 나의 소중한 것을 희생하고 있는가? 슬퍼하며 통곡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처럼 얼마나 같이 울며 고통을 나누는 희생에 동참하고 있는가? 원수까지도 사랑하기 위해 예수님처럼 얼마나 참고 용서하며 살고있는가? 병든 사람, 실직한 사람, 집을 잃은 사람, 사업에 실패한 사람, 죄수의 천진 난만한 자녀들, 전쟁으로 자녀를 잃고 절규하는 사람들,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고 땅을 치는 사람들, 그외 우리 주위의 수 많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 처럼 내가 대신 짊어져야할 희생의 십자가를 부인하지 말고 구레네 시몬 처럼 억지로라도 그 희생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부활의 언덕에 올라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는 부활절이 되어야겠다. 그 언덕에서 부활의 꽃이 피고 예수님의 향내가 진동할 때까지.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12:25)

▲김영언 목사
애틀랜타목사협의회장 김영언 목사

부활절을 맞이하여 애틀랜타 전 교회와 미주 한인 모든 성도들에게, 그리고 우리 온 한민족, 북한과 기타 해외의 모든 동포들에게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이 인간의 최종적인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과 죽음의 주인이시고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소망이십니다. 인간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 파괴되지 않는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영원한 생명과 죽음에 세력에서의 해방은 값싸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 에서의 죽으심과 그 죽음의 세력을 이기신 부활의 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애틀랜타 한인동포들의 교회는 모든 사람들이 부활할 것이며 하나님의 공의에 의하여 모든 권세는 심판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한 모든 세력은 파멸되리라는 신앙을 보유한 공동체입니다.

한인동포들의 교회는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그리고 분열된 모국이 민주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지고 평화가 다시 정착된다는 희망, 부활의 동산이 되는 희망을 지키고 가꾸며 꽃피고 열매 맺게 하는 동산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이 부활의 의미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중생하여 죽음의 권세에 굴하지 않고 죽음의 세력과 대응하여 싸우며 죽어도 부활한다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한인교회들은 이 부활신앙을 가지고 모든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방주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육적인, 역사적인 차원에서도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인간과 생명을 죽이는 죽음의 권세에 대응하여 저항하는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질병이건, 자연재해이건, 경제적 빈곤과 기아이건, 사회적 불의이건, 정치적 억압이건, 전쟁과 갈등에 의한 폭력이건 모든 죽음의 세력을 극복하는 부활의 아침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은 애틀랜타 부활절 연합새벽에 모두 나와 함께 주님의 부활을 맞이하는 영광을 맞보시기를 소원 합니다.

예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애틀랜타 모든 한인들에게 전하며 참 평화와 기쁨이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