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켄 한인회 신임회장으로 40대 김영규 회장이 선출됐다. 한인회 임원단은 인맥과 사회경력보다는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역을 섬길 인물로 젊은 김영규 회장을 선출한 것이다.

신임 스포켄한인회장으로 선출된 김영규 회장은 올해 40세로 10살때 미국으로 이민온 1.5세로 LA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함께 정부에서 나오는 혜택을 한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려서 부터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한지 실감하며 자라왔습니다.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나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이민자들에게 미국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혜택을 제공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30년을 보낸 김 회장은 한국보다는 미국문화에 조금더 가깝다. 하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미 주류사회에 한인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려고 합니다. 태권도나 고전무용 같은 것은 이미 주류사회에서도 그 휼륭함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스포켄한인장로교회(담임 이기범 목사)에 출석하고 있는 김영규 회장은 지역교회와 원로들의 협력을 부탁하며 스포켄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