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빌리스 솔루션즈(대표 이정훈, www.mobilis.co.jp)는 지난 23일 애플의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경 애플리케이션(공식 명칭:모빌리스 성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성경을 아이팟 터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은 모빌리스 솔루션즈가 최초다. 이번에 출시되는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대한성서공회과 저작권 계약 하에 개발된 것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과 대한성공회 등에서 사용되는 ‘성경전서 공동개역 개정판’이 동시에 출시됐다.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한 열람기능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적용시킨 본문 검색기능, 구절별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메모기능이 탁월해 문자메모뿐만 아니라 음성메모 등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모빌리스 솔루션즈 측은 지난 19일부터 프랑스어 성경 ‘Parole de Vie’판도 프랑스어권 유저를 대상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튠즈 앱토어’에 접속 가능한 전세계 81개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은 조작이 어려워 널리 보급되지 못했지만,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첫모델이 발매된 아이폰은 사용하기 쉬운 멀티터치 기반의 모바일 Mac OS X를 탑재하여 많은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는 장점으로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모빌리스 솔루션즈 이정훈 대표는 “3G아이폰이 발매되고 아이튠즈 앱스토어가 나온 지도 반년이 넘었지만 그 동안 한국어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없었다” 며 “이번 성경 애플리케이션의 출시가 위피(WIPI) 탑재의무 해제로 이른 시일 내에 국내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 발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