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장로회(총회장 김인식 목사)가 교단 명칭 및 개정헌법을 공포했다.

미주한인장로회 소속 목회장 20여명은 지난 3일 오전 10시 미주장신대에서 모임을 갖고 교단명을 해외한인장로회(Korean Presbyterian Church Abroad)로, 개정헌법이 발효됨을 공포했다.

이날 공포식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인식 총회장은 “지금까지 교단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있었기에 이 시점에서 새롭게 교단명을 공포할 수 있게 됐다. 새 교단 명칭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확신하며, 명칭이 변경됨으로 교단의 사명이 크고 할일이 더욱 많아 질것이라 가슴이 뜨겁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개정헌법을 보면 볼수록 훌륭하다. 교회안에서 대의 제도에 좋은면을 보여줘서 세상이 따라도오록 해야겠다”며 “선배들이 넘겨준 것을 잘 정리해서 총회가 발전하도록 힘을 합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해외한인장로회는

1976년 시카고에서 ‘한인장로회 미주총회’라는 이름으로 창립총회를 한 후 1978년 제 3회 총회에서 ‘미주한인장로회’(The Korean Presbyterian Church in America, KPCA)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사용해 왔다. 이후 뉴질랜드 호주 유럽노회가 설립 되면서 미주라는 말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어 33회 총회에서 새 명칭으로 해외한인장로회를 채택하고 각 노회의 승인을 받았다.

개정헌법은

교단의 세계화와 시대적인 상황의 변화에 따라 지난 30여년 사용해온 헌법의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2004년 29회 총회에서 헌법전면개정위원을 선정하여 작업했다. 그 동안 미주에서 처음으로 각 지역에서 개정헌법안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각 노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였고, 특히 한국의 대한예수교장로회와 미국의 미국장로교회와 밀접한 선교 행정 협력 관계가 있기에 양 교단 헌법을 참조해 개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