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오후 12시경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앞 행사장을 가득 메운 2백만여 명의 청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에이브라함 링컨 전 대통령이 취임선서 때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했다. 230여년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