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마운틴의 한 교회에서 성탄을 앞두고 설치한 예수 탄생 장식(Nativity scenes)이 파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스톤 마운틴에는 아기 예수를 누일 곳이 다시 사라져 버렸다.

마운틴카멜크리스천쳐치에서 만들어 놓은 말 구유와 7개의 다른 구조물들이 완전히 파괴됐기 때문이다. 교회 행정관인 밥 수톤씨는 “이건 정말 믿을 수 없어요. 우리는 교회 부근에서 이런 반달리즘(Vandalism)*을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눈 앞에 펼쳐진 일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범인들은 지난 수요일 아침 일찍, 교회 성도들이 지난 몇 주간 고생하며 만들어 놓은 8개의 구조물들을 모두 망가뜨려버렸다. 이 교회에서 예수 탄생 장식을 만든 것은 올해가 처음인데,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것을 보기 위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 구조물은 가브리엘 천사가 예수의 어머니에게 나타나는 장면부터 예수의 탄생과 동방박사 세 사람의 방문 등 예수 탄생을 둘러싼 일화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약 200교회의 500여명의 성도들은 목재나 다른 재료, 돈을 기증함으로 이 작업에 참여했다. 그 덕분에 교회에서는 700불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입은 피해는 2,000달러에 이른다고 수톤은 말했다.

인턴 목사인 칼로스 구에라는 “우리는 이것이 금요일 오후 6시 가량에는 완전히 복구되길 바라고 있다. 말구유 장면과 동방박사를 나타내는 장면이 이렇게 파괴된 것은 정말 큰 충격이다”라고 덧붙였다.

교회는 6015 Old Stone Mountain Rd., in Stone Mountain에 위치하고 있다

*반달리즘(Vandalism) : 예술·문화의 고의적 파괴 또는 (비문화적) 야만 행위를 이르는 말로 공공 시설물의 파괴하는 것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