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겸일 목사가 교회성장의 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10대 교회 중 하나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로 꼽히고 있는 인천주안장로교회 나겸일 목사가 13일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 그 비결을 공개했다.

이날 40여명의 지역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세미나에서 나겸일 목사는 먼저 온전한 교회성장 정의를 5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나 목사는 온전한 교회성장은 성도의 수가 증가하는 ‘넓게 성장’,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는 ‘짙게 성장’, 성도들이 인격, 도덕성을 포함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높게 성장’, 변화된 성도들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크게 성장’, 그리스도 재림 시까지 지속되는 ‘길게 성장’이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나 목사는 교회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으로 보수신앙과 성경공부, 기도훈련, 성령운동, 전도훈련 등을 제시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신다>
보수신앙은 가르침 받은 신앙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한 나 목사는 목회자의 인격과 지도력을 강조하고 “설문조사 결과 50% 이상의 목회자가 1년에 한번도 성경을 정독하지 못한다. 성경을 파고 또 파서 깊은 생수를 맛보면 교인들이 변화되고 성장한다. 내 힘으로 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이 나를 통해 역사하시게 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또 “나는 말도 잘 못하고 수줍음도 많이 타며 부족함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 부족함으로 더 많이 준비하게 됐고 목회자가 준비됐을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지난 30년간의 목회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경공부, 교회 밖의 것도 효과적>
나 목사는 “성경공부는 성도들이 제자화 되어가고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조직적이고 논리적인 성경공부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목사는 “교회밖에 것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받아 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인천주안장로교회는 네비게이토의 성경공부 방법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CCC나 네비게이토 등의 성경공부 과정들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기도는 찬양, 감사, 회개, 중보, 간구 순으로>
기도훈련에 대해 나 목사는 “많은 성도들이 기도 방법을 몰라 기도해도 응답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를 위한 간구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위해 먼저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도의 내용은 찬양, 감사, 회개, 중보, 간구의 순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기도의 순서대로 기도했을 때 수많은 기적의 역사를 체험했다”고 설명했다.

나 목사는 ‘감사’ 부분에 대해 “우리는 범사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영적 감사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범사의 감사가 1%라면 구원에 대한 감사는 99%의 중요성이 있다. 구원의 감사를 선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 목사는 “중보기도는 먼저 응답 받는 기도”라며 “영적 가정인 교회와 지역, 국가, 전세계 복음화와 선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세계선교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세계적인 교회로 만드실 수 밖에 없다”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 목사는 “아브라함은 75세에 떠났고 모세는 80세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다.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 하나님께서 주의 강력한 종으로 쓰실 것”이라며 목회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