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가 해외성서 수출 현황에 대해 “1973년 40만 부의 성서를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에 지금까지 해외 성서 수출사업을 감당해 오면서 가장 큰 수출 실적을 성취했다”며 “특히 금년 수출 실적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 부수가 지난해에 비해 54% 증가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아시아와 미주 지역 수출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성서공회는 최근 제110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총무보고를 통해 해외성서 수출 현황에 대해 이와 같이 보고 받았다. 해외 성서는 156개 언어로 4백7십만6,884부의 성서를 제작해 111개국에 수출하는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백만5,328부(27%)가 증가했다.

또 국내 성경의 보급 부수는 1,360,482부로, 지난해에 보급한 1,404,592부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년 국내 성경 보급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지난해에 이어서 계속해서 개역개정판 성경의 보급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별히 금년에는 1,153,500부의 개역개정판 성경을 보급해 지금까지 개역개정판을 보급해온 이래로 가장 많은 부수를 보급한 해가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성서공회는 해외사업을 전하며 지난 7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주최 전시회(UBS Book Fair)와 금년 미국 기독교서적상협회(Christian Booksellers Association)에서 주최했던 ‘국제 기독교 서적 및 용품 전시회’ 참여에 대해 전했다. 특별히 대한성서공회는 “올해 해마다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100만 불과는 별도로, 성서의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 성서공회들의 성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와 스리랑카, 걸프 지역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 등 총 18개 성서공회에 153,600부의 성경을 본 공회에서 직접 인쇄 제본하여 해당 성서공회로 발송하는 모든 비용 미화 약 52만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성서공회는 이사회를 통해 성경 번역 문제에 대하여 필요할 때마다 자문을 할 수 있도록 위원 5명 임기 2년의 ‘성경번역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위원장 김정우 교수, 서기 김재성 교수, 위원 민영진 번역자문위원, 박동현 교수, 윤철원 교수로 자문위를 조직했다.
기사제공=아폴로기아(http://www.apolog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