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실리콘밸리어린이성가경연대회가 지난 15일 오후 4시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어린이성가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은재 집사) 주최로 갈보리침례교회에서 열렸다.

베이지역 유일의 어린이복음성가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는 지난 8년 전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박석현 목사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다민족의 참여가 늘어나 현재는 일본, 버마, 베트남, 미국인교회 등도 참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30여명의 어린이가 복음성가단으로 참가했으며, 약 400명의 관중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대회에는 세계선교침례교회(성도현 목사), 오클랜드우리교회(최병구 목사), 산호세한인장로교회(박석현 목사), 행복한교회(박종빈 목사),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 산호세영락교회(김광진 목사) 총 6개 한인교회, 베트남교회, 일본교회, 미국교회, 버마교회로 San Jose First Vietnamese Christian Missionary Alliance Church, Cal Star Assembly of God(Rev. Abe Ishihara), South Bay House of God (Gary Izard), Oakland Burmese Mission Baptist Church(Mrs. Cynthia Thwin)가 참가해 총 11개 교회가 독창, 중창, 합창, 찬양댄스, 피아노 등 총 17개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수상은 독창 1등 제니퍼 윤(산호세영락교회), 중창 1등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중창팀(이연수지도), 합창 1등은 임마누엘 어린이성가대(강소연지도)가 수상했다. 올해부터는 각 부문에 1등만 선발하고, 나머지 모두에게도 동일한 트로피를 믿음상, 소망상, 사랑상 등등으로 수여하는 방식을 택하여 모든 참가어린이들이 상을 받도록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뉴콰이어 디렉터 함영선 장로, 하늘교회 성가대원 권영라 씨, Joy of Jesus 디렉터 박연숙 씨가 맡았다.

주최교회인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유기은 부목사는 “어린이를 섬기는 행사여서 진행에 어려움이 많지만 매번 진행할 때마다 아이들이 진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힘을 얻는다”며, “이 행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부모그룹이 교회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이 개교회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복음성가경연대회는 어린이에게 찬양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가르치고, 각 교회의 지속적인 성가대 조직과 교회 간 어린이사역연대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외 어린이 사역에 필요한 자원의 공유와 네트워크의 역할을 감당하고 어린이 찬양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각 민족이 하나됨을 추구하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