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 김정우 목사)가 지난 10월 26일 임직예배를 드리고 열 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임직예배에서는 김 캄스탁, 박영관, 심동철씨가 장로로 장립됐으며 구본석씨가 안수집사로 장립, 김호용씨가 안수집사로 취임했다. 이외에도 이영숙, 이정진, 조점숙, 최천옥, 황혜자씨가 권사로 취임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새롭게 도입한 로테이션시스템으로 세 명의 장로가 장립됐다는 것이다. 새로운 장로 장립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시무장로의 연령제한을 없애는 대신 3년간 시무한 후에는 1년간 휴무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장로가 되기 위해서는 20명 이상의 교인들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추천된 후에는 크게 3가지 심사를 받는다. 첫째는 주일예배 같은 공예배와 각종 교회모임에 잘 출석해야 한다. 예배에 참석할 수도 없을 만큼 시간이 없는 이는 (장로가 아닌) 다른 사역을 하면 된다. 둘째는 십일조 같은 헌금생활이다. 이는 재정부에 의뢰한다. 셋째는 교인들의 신뢰도와 교회 밖에서의 존경도를 평가한다.

이렇게 당회의 심의를 거친 최종후보들은 공동의회에서 교인 2/3 이상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 이렇게 장로로 장립되면 3년을 시무하고 1년 휴무에 들어가야 한다. 휴무 동안에는 사역장로로서 다양한 사역들을 섬길 수 있으며 휴무 후에는 똑 같은 절차를 통해 다시 시무장로가 될 수 있다.

김정우 목사는 “모든 직분은 은사에 따라 사역지향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직분이라는 타이틀에 너무 무게를 싣는 경향이 있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를 제대로 섬길 수 있는 건강한 리더십이 형성되어야 한다. 원래 다섯 분의 시무장로님들이 계셨는데 모두 이런 취지를 잘 이해하시고 모두 휴무에 들어가셨다. 그래서 이번에 이렇게 세 명의 장로님들을 새로 장립할 수 있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맥클린한인장로교회 임직예배

▲맥클린한인장로교회 임직예배

▲맥클린한인장로교회 임직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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