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이 지난 5일 오후 용궁에서 남가주 목회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영사관 사상 총영사가 목회자를 초청해 단독으로 만나기는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재수 총영사의 주재로 열렸으며,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신승훈 목사, 수석부회장 한종수 목사,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김재연 목사, 수석부회장 석태운 목사, 윌셔그리스도교회 엄규서 목사, 풍성한교회 박효우 목사, 미주베델교회 정요한 목사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수 총영사는 이민사회의 중심축인 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며 주일학교 시간 더 많은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논했다. 또 김 총영사는 한미 FTA가 타운 경제뿐만 아니라 본국의 경제에도 이로울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고 영사관에서 추진하려던 한미 FTA, AP 한국어 신설 추진, 한미간 무비자 중 비자없이 오갈 수 있는 무비자만 현실화 됐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현재 한국어를 잘 하는 자녀들이 많이 있지만 더욱 한국어를 잘 하는 1.5세 2세들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 한인교회 주일학교 시간을 통해 더 많은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교육을 통해 이들이 한인에 대한 정체성을 다지고 신앙인으로 더 잘 자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임에 참여한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김재연 목사는 목사회가 교도소에 무료 성경 보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성경이 보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신승훈 목사는 본국에서 일어나는 시위나 촛불 집회 등에 불순한 세력이 있는지를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총영사와 목회자들은 LA폭동으로 한인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이를 계기로 타인종을 바라보는 한인들의 시각이 바뀌었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