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미주동남부농인전도대회가 많은 이들의 기도와 후원 가운데 은혜롭게 마쳐졌다. 다니엘기도원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전도대회는 “농아인 형제자매들이여, 주님께로 모이자!”를 주제로 조지아를 비롯한 약 9개 지역에서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일반인과 농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대회는 시종 따뜻하고 은혜롭게 진행됐다. 둘째 날 강주해 목사 는 요한복음 4장 5절에서 30절을 본문으로 ‘갈증을 풀어주는 생수’라는 말씀을 전했다.

강주해 목사는 더운 날 시원한 한잔의 생수를 예로 들며 “세상의 물은 아무리 마셔도 다시 갈증이 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가 된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살아가지만, 돈과 마약, 성적인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자들이 많다. 왜 그런가? 그들의 마음에 세상 것으로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 갈급함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또 강 목사는 “여러분들도 자신이 가진 문제와 장애로 많은 고통과 아픔 가운데 신음해왔을 것이다. 예수님께로 오라, 그러면 진정한 기쁨과 평안이 솟아나는 샘물과 같이 메마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농인들을 격려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도록 초청했다. .

특별히, 이번 전도대회를 더욱 아름답게 한 것은 에바다부 봉사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중보기도였다. 대회에 앞서 40일간 약 30여명의 멤버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도에 힘썼다. 6월 16일부터 시작된 기도는 매주 기도제목을 정해 놓고 하루에 한 명씩 릴레이 기도로 한 주를 보낸 후, 매 주일 오후에는 함께 친교하며 은혜를 나누고 합심으로 기도했다.

에바다부 봉사자로 섬기는 한 장로는 “에바다부에서 섬기고 중보기도를 하면서 수화가 원활하지 못해 농인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런 나 자신을 보면서 나 또한 영적으로는 진리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장애인이라는 깨달음을 주셨고, 더욱 겸손하게 섬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 강사로 섬긴 강주해 목사는 “농인들이 미국에 이민 와서 사는 동안 외로움과 상처가 많은데, 이번 기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아서 마음에 기쁨과 만족 그리고 행복이 가득하길 원한다. 대회를 시작하면서 얼굴이 어둡던 이들이 밝아지고, 새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면서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느꼈다. 이 대회가 지속되서 동남부지역 농인들을 위한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전도대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온 연합장로교회 에바다부 강철해 목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믿음을 소유한 농인들은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 신앙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고, 믿지 않는 농인들은 구원의 잔치에 초대하고자 전도대회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에바다부를 중심으로 자원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도움으로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전도대회는 미 전역에 한인 농인들과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미농인여름수련회가 열리지 않는 격년에 한번씩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