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쾌속 복음전도 훈련(SET, Speedy Evangelism Training)을 ‘워가 세계여성지도자선교대회’에서 소개해 관심을 모았던 A국 송훌다 목사가 최근 한국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SET훈련을 시행했다.

SET는 주님의 지상대명령을 신속하고 역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송 목사가 2005년 10/40창 지역의 상황에 맞게 고안한 제자양육과 교회목장 설립 전략이다. 원리는 초대교회의 전도와 선교, 양육, 교회목장 설립과 운영에 기초를 두었다. SET는 ‘10가정마다 하나의 교회를! 10가정마다 하나의 목장을!’이라는 비전으로 구성원이 7~10명이 되면 목자 수련생 1명과 성도 1명이 새로운 교회목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파송한다. 모든 사역자는 ‘자비량 선교’가 원칙이다. 주로 복음화율이 낮은 10/40창 지역에서에서 권장되는 전략인 만큼 3대 목표도 ‘10%의 신자화, 10%의 제자화, 10%의 전입 사역자화’ 다.

송 목사는 SET 개발 동기에 대해 “선교 현지에서 10년 동안이나 현지인에게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무엇이든지 다 가르쳤지만 효과가 미비했다”며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현지인들을 위한 복음증거, 제자양육, 교회 설립과 운영을 위한 DNA 개발을 원하셨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SET 기초 훈련교제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ET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자질과 설교 준비, 예배, 사경회, 기도회 인도, 세례(침례), 성찬 연습, 십일조 관리, 복음 용사로서 영적 무장, 교회 재생산 등을 다룬다.

송 목사는 첫 SET에서 초신자를 포함해 180여 명을 배출했으며 이들을 통해서 1년 안에 1천여 명 이상이 주님을 영접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6년 7월에는 쾌속 복음전도 단체가 세워져 2년 간 38개 교회가 개척됐다. 기본훈련과정인 SETⅠ외에도 목자 훈련, 목장 설립을 위한 심화과정 SETⅡ까지 개발되었다. 송 목사는 기도와 말씀 선포로 훌륭한 복음의 용사이자 성숙한 목자로 훈련시키는 것이 포인트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선교 현지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믿지 않는 많은 분들이 주께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년 세계여성지도자선교대회 선택강좌에서 반응이 좋자 기독교 선교횃불재단은 송 목사를 4월과 6월에 초청하여 총 6백여 명으로 대상으로 SETⅠ, SETⅡ 과정을 진행했다. 기독교 선교횃불재단 원목 김덕주 목사는 “송 목사님은 선교 현지에서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분으로 메시지가 매우 복음적이고 현실적인 전도 전략을 소개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