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세 아버지들의 인생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같습니다. 똑같이 일하는 아내와 개인주의적인 자녀들 사이에서 아버지의 위치와 권위가 점점 희미해지고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정에서 여전히 너무나 중요한 존재이며, 아버지의 존재가 자녀의 가슴 속에 살아있으면, 그는 인생을 제대로 산 것입니다.”

두란노아버지학교 조지아 10기 제 1회 준비모임이 지난 주일(29일) 오후 5시부터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비전홀에서 진행됐다.

장영식 형제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준비모임은 지난 9회 동안 조지아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아버지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은혜와 열기를 더해갔다.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아야 하는 이민사회 아버지의 삶. 그 가운데 잠시 숨을 돌리고 참된 아버지의 모습이 무엇인지, 어떤 남편으로 살아야 하는지 겸손하게 주께 무릎 꿇고 지혜를 구하는 아버지들의 모임은 진지함과 함께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진솔하고 따뜻했다.

특히, 이날 모인 31명의 아버지들 가운데 지난 9기 아버지학교를 수료했던 연합장로교회 아버지들의 열정이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 이번 아버지학교가 연합교회에서 열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변화된 이들이 자원해서 섬기고자 발벗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박재영 집사(조지아아버지학교 운영위원)가 밝혔다.

이날 말씀은 한석원 목사(연합장로교회 부목사)가 요한복음 3:16-21로 전했다. 한 목사는 인간을 사랑하시고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전하며, “세상의 모든 범죄의 원인은 사랑의 결핍과 왜곡에서 발생한다. 반대로 모든 죄악과 병리 해결의 열쇠 또한 사랑이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음으로 그 가운데 다시 태어나는 아버지들의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히, 한 목사는 오늘날의 아버지, 그 가운데서도 이민사회의 아버지들의 불안정하고 소외된 삶을 지적하며 아버지학교가 우뚝 서서 올바른 아버지상을 정립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준비모임에서는 지난 운영위원 모임을 통해 결정된 사항을 공지하고, 봉사자 모집, 교육, 준비일정 모임, 지원자 모집 방안, 조장팀, 관리팀, 찬양팀, 행정팀의 역할을 나누고 모임을 계획하는 토의로 진행됐다.

조지아 10기 아버지학교를 위해 지금까지 결정된 사항으로는 일시는 8월 16, 17일 / 23, 24일이며,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연합장로교회에서 진행된다. 강사로는 양연승 목사, 서경훈 목사, 정대승 목사 등이며 간증은 1강은 김승현 형제(뉴저지), 2강은 박상훈 형제(노스캐롤라이나), 3강은 주덕장 목사(아이오하), 4강은 미정이다. 이를 위해 100명의 지원자를 우선접수 마감하며, 아틀란타 위성도시 및 아이오하, 플로리다, 노스케롤라이나, 테네시 등지에서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30여명의 아버지들의 함께 봉사한다.

한편, 지난 2002년 6월 처음 개설된 조지아아버지학교는 지금까지 매년 한 두 차례 모임을 열어왔으며, 지금까지 총 475명이 수료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 10월 어거스타에서 처음 개최됐던 어머니학교도 오는 10월경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박재영 운영위원 (478) 491-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