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인 문명길 목사(새생명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성도들에게 안부인사를 남겼다. 현재 문명길 목사는 1차 키모치료를 마치고 백혈구 수치가 올라 일단 퇴원했다가 한국시간으로 24일(화)부터 2차 키모치료를 받는다.
문 목사는 “암과의 싸움은 마치 외줄타기와 같다”면서 “백혈구 수치가 20까지 떨어졌을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주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으로 투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성도들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신앙생활하는 모습을 통해 아틀란타 교회에 긍정적인 충격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명길 목사는 체력을 회복해서 2차 키모치료를 잘 받고, 이 과정을 통해 암세포가 없어져서 빨리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다음은 문명길 목사 편지 전문.
<서울 잠실에서 제 2신>
주님의 은혜 안에서 한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열심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사랑하는 새생명 성도님들께 암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부족한 종,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꼬박 3주를 입원하고 있다 지난 17일에 퇴원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20에서 50, 390, 1420, 나날이 회복되더니 지난 화요일에는 1920까지 회복이 되어서 의사가 퇴원을 허락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빨리 회복되는 모습에 의사 선생님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제 뒤에 얼마나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하고 있는지를 모르니까 당연히 놀라겠지요. 퇴원하고 송영욱 형제님 집에 와서 마침 미국에서 돌아온 송 형제님으로부터 교회 소식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송 형제님 입에서 그렇게 교회를 칭찬하는 것을 들으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도 다시 힘을 얻고 더욱 열심히 투병생활에 임하겠습니다. 성도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3주 동안 암 병동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암과의 싸움은 마치 외줄타기와 같습니다. 암이란 병 자체가 늘 죽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병이라서 그런지 암 병동에 있는 환자들에게는 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을 봅니다. 외줄타기를 하다가 아차 하면 떨어지는 것처럼 암이란 병 자체가 어느 한 가지 이유가 아니라 수많은 원인들이 합쳐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그 중에 어느 것 하나 잘못되어도 죽음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여러 명의 환자가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환자가 죽어서 나가면 그날은 온 병동의 환자들이 우울증에 빠지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손을 잡지 않고 이런 외줄을 타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 그런가 봅니다. 저도 백혈구 수치가 20까지 떨어질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저에게는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인은 암을 치료받고 다시 회복하고 자신의 남은 인생을 ‘덤으로 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암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살아왔는지 그 목적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고, 눈 앞에 있는 사회적인 성공이나 경제적인 성공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생을 좀 더 깊이 있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지요.
저도 이번 기회에 저의 목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날의 목회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목회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에 대한 우리 성도님들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순수한 것을 보면서 깊은 감사를 더 합니다. 또 교회적으로는 우리 성도님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기도하는 교회로 승화하면서 평신도들의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어 아틀란타에 있는 다른 많은 교회에 긍정적인 충격을 주었으리라 믿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와 조은이가 아빠가 식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쁨조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늘 어린애 같던 아이들이 성숙한 모습으로 자란 것을 보면서 정말 오래간만에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고 감사를 드립니다. 또 어떻게든 동생을 회복시키려고 아무것도 아끼지 않으시고 애쓰시는 형님과 형수님의 자상한 사랑,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축복입니다.
그래서 제 인생요절을 다시 생각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멘. 이런 자들에게는 암도 축복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암을 축복으로 바꾸는 참으로 귀한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다음 화요일(6월 24일)은 2차 Chemo 치료를 받습니다. 제가 해야 하는 일은 어떡하든지 체력을 잘 키우는 일입니다. 그때까지 체력이 잘 회복되어서 지금 130파운드인데 140파운드 정도로 회복되어서 잘 견딜 수 있도록, 그리고 2차 Chemo치료가 끝나면 결과를 보기 위해서 PET 사진을 찍을 것인데, 암 세포가 깡그리 없어지도록 그래서 제가 빨리 교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안에서 하나님의 섬기는 일에 더욱 힘쓰고 애쓰시는 성도님들, 한 마음으로 사탄의 어떤 시험에도 승리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종 이만 줄입니다.
부족한 종 문목사
문 목사는 “암과의 싸움은 마치 외줄타기와 같다”면서 “백혈구 수치가 20까지 떨어졌을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주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으로 투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성도들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신앙생활하는 모습을 통해 아틀란타 교회에 긍정적인 충격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명길 목사는 체력을 회복해서 2차 키모치료를 잘 받고, 이 과정을 통해 암세포가 없어져서 빨리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다음은 문명길 목사 편지 전문.
<서울 잠실에서 제 2신>
주님의 은혜 안에서 한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열심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사랑하는 새생명 성도님들께 암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부족한 종,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꼬박 3주를 입원하고 있다 지난 17일에 퇴원했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20에서 50, 390, 1420, 나날이 회복되더니 지난 화요일에는 1920까지 회복이 되어서 의사가 퇴원을 허락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빨리 회복되는 모습에 의사 선생님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제 뒤에 얼마나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하고 있는지를 모르니까 당연히 놀라겠지요. 퇴원하고 송영욱 형제님 집에 와서 마침 미국에서 돌아온 송 형제님으로부터 교회 소식을 자세히 들었습니다. 송 형제님 입에서 그렇게 교회를 칭찬하는 것을 들으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도 다시 힘을 얻고 더욱 열심히 투병생활에 임하겠습니다. 성도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3주 동안 암 병동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암과의 싸움은 마치 외줄타기와 같습니다. 암이란 병 자체가 늘 죽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병이라서 그런지 암 병동에 있는 환자들에게는 늘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을 봅니다. 외줄타기를 하다가 아차 하면 떨어지는 것처럼 암이란 병 자체가 어느 한 가지 이유가 아니라 수많은 원인들이 합쳐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그 중에 어느 것 하나 잘못되어도 죽음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여러 명의 환자가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환자가 죽어서 나가면 그날은 온 병동의 환자들이 우울증에 빠지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의 손을 잡지 않고 이런 외줄을 타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 그런가 봅니다. 저도 백혈구 수치가 20까지 떨어질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저에게는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시인은 암을 치료받고 다시 회복하고 자신의 남은 인생을 ‘덤으로 사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암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살아왔는지 그 목적을 다시 살펴보게 되었고, 눈 앞에 있는 사회적인 성공이나 경제적인 성공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생을 좀 더 깊이 있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지요.
저도 이번 기회에 저의 목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날의 목회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목회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를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에 대한 우리 성도님들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순수한 것을 보면서 깊은 감사를 더 합니다. 또 교회적으로는 우리 성도님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기도하는 교회로 승화하면서 평신도들의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어 아틀란타에 있는 다른 많은 교회에 긍정적인 충격을 주었으리라 믿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와 조은이가 아빠가 식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쁨조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늘 어린애 같던 아이들이 성숙한 모습으로 자란 것을 보면서 정말 오래간만에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고 감사를 드립니다. 또 어떻게든 동생을 회복시키려고 아무것도 아끼지 않으시고 애쓰시는 형님과 형수님의 자상한 사랑,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축복입니다.
그래서 제 인생요절을 다시 생각합니다. 로마서 8장 28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멘. 이런 자들에게는 암도 축복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암을 축복으로 바꾸는 참으로 귀한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다음 화요일(6월 24일)은 2차 Chemo 치료를 받습니다. 제가 해야 하는 일은 어떡하든지 체력을 잘 키우는 일입니다. 그때까지 체력이 잘 회복되어서 지금 130파운드인데 140파운드 정도로 회복되어서 잘 견딜 수 있도록, 그리고 2차 Chemo치료가 끝나면 결과를 보기 위해서 PET 사진을 찍을 것인데, 암 세포가 깡그리 없어지도록 그래서 제가 빨리 교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안에서 하나님의 섬기는 일에 더욱 힘쓰고 애쓰시는 성도님들, 한 마음으로 사탄의 어떤 시험에도 승리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종 이만 줄입니다.
부족한 종 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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