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3기(열기, 공기, 수기)와 2열(천열, 지열)이 필요합니다. 인간이 이것을 만들었나요?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나님께서 태초에 인간에게 생령을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은 누구의 것이죠? 하나님의 것입니다.”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한국자연농업연구소 조한규 장로 초청 자연농업세미나가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개최됐다. 자연농업은 화학농약 대신 토착 미생물과 자연 농축부산물을 활용하며 현재 세계 32개국에 보급됐다. 조한규 장로는 “일반 농작물의 평균 2-3배의 수확량을 내는 자연농업은 ‘태초 창조 원리’ 그대로 식물을 경작한다. 그렇게 해 보니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 보다 더욱 많은 수확량을 낼 뿐 아니라 인체에도 이롭다”고 한다.

이뿐 아니다. 자연농업은 돼지사육을 위한 사료로 바나나 줄기와 쌀겨, 토착미생물, 유충(파리 등의 벌레) 등을 활용해 100% 자연 자급사료를 사용한다. 돼지 양돈 우리를 만들 때, 1미터 정도의 땅을 판 후 톱밥이나 쌀겨와 토양을 1대 10의 비율로 섞어주고 여러 토착 미생물도 함께 넣어 오물 발효 요건을 조성한다. 그러면 돼지 오물들이 1-2일 내 발효돼 먹이로 활용된다. 그래서 돼지 양돈사에 냄새도 나지 않고 환경오염도 전혀 되지 않는 것이다.

“집 지으면 꽃을 심죠? 아름답게 단장해서, 집 주인이 만족을 얻기 위한 것인데,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마음도 동일합니다. 모든 산천초목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에요. 마치 인간의 소유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농법도 하나님 창조 원리대로 해야 잘 된다”고 말하는 조 장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라는 성구가 농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전한다. “자연원리를 거역한 농업방식은 식물에게도 스트레스를 줍니다. 그래서 오히려 수확량에도 역효과가 나지요. 물론, 화학비료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 주신 자연 원리를 그대로 하는 것이 식물에게도, 인간에게도, 하나님에게도 좋은 일입니다”

자연농업의 뛰어남을 알리는 한 일화로 조 장로는 “몽골의 한 자갈밭이 자연농업으로 4년 만에 비옥한 흙으로 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빈곤퇴치, 자비량 선교에 꼭 필요한 자연농업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 장로는 95%이상 성경적 원리에 근거한 ‘자연농업’에 대해 강의했다. 자연농업 세미나는 5일, 6일 열렸으며, 7일에는 갤러리아 농장에서 자연농업 자재 만들기 강좌가 진행됐다.

조한규 장로는 성경적 방법으로 이뤄진 자연농업, 웰빙 건강 먹거리와 국민건강, 농촌 살리기를 위한 길을 50년간 걸어왔다. 또한 UN식량기구의 자문위원으로 한국과 일본, 세계 각국에 하나님이 태초에 만드신 식품과 가축농을 보급했다. 국내에는 16,000여 명 이상의 자연농업 회원을 양성했으며, 국외 32개국의 선교사를 돕고 있다.

문의) 이지영 집사(MOM 북가주 지부장) 408-313-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