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전역에서 북한 자유화를 위한 미국 시민과 한인들의 기도와 시위가 연달아 이어지는 북한자유주간이다. 지난 26일 시작돼 다음달 2일에 끝나는 북한자유주간은 올해가 벌써 5회째다. 2004년 4월 28일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미국 내 60여 개 인권단체들이 연합해 시작한 이 행사는 북한인권 관련 행사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 26일 워싱턴DC 중국대사관 앞에서는 탈북자 북송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규탄집회는 워싱턴DC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6개 도시와 한국, 일본, 벨기에, 네덜란드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 집회에는 북한자유연대 수잔 숄티 회장을 비롯해 탈북자 운동의 대부인 윤요한 목사,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 KCC(Korean Church Coalition)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별히 윤요한 목사의 도움으로 최근 탈북해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가족이 참석해 간증하기도 했다.

정계의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탈북자들의 애환을 다룬 한국영화 ‘크로싱’도 워싱턴 DC 소재 ‘에벤에젤 커피하우스(Ebenezer’s Coffeehouse•201 F St. NE)’에서 미국인들과 한인들에게 무료로 상영된다. 차인표 씨가 주연한 이 영화는 탈북자들의 실상을 다룬 첫 공식 작품으로 지난 해 7월부터 9월까지 한국과 몽골, 중국에서 촬영됐으며 한국에서는 6월에 개봉된다.

27일(주일) 저녁에는 북한인권을 위한 기도회가 메릴랜드 소재 새소망교회(담임 안인권 목사)에서 열리고, 29일(화) 정오에는 국회의사당 동편 잔디밭에서 북한인권과 로비를 위한 집회가 열리며, 5월 2일 정오에는 디펜스포럼재단 주최로 탈북자들의 실상을 돌아보는 포럼이 진행된다.

KCC 관계자들은 29일(화) 집회를 위해 대형버스를 준비했으며 버스는 당일 오전 10시 애난데일 소재 K마트 앞에서 출발한다.

▲워싱턴 DC 중국대사관앞에서 열린 탈북자강제송환 규탄집회

▲북한자유연대 회장 수잔 숄티

▲오픈도어즈

▲워싱턴 DC 중국대사관앞에서 열린 탈북자강제송환 규탄집회

▲탈북자강제송환 규탄집회에 참여한 고등학생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사무총장

▲윤요한 목사(오른쪽)

▲한달전 미국에 오게 된 탈북자들이 찬양을 부르고 있다

▲눈물로 간증하는 탈북자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참여한 한국 관계자들

▲납북자들의 이름을 한명한명 부르고 있다

▲워싱턴 DC 중국대사관앞에서 열린 탈북자강제송환 규탄집회

▲워싱턴 DC 중국대사관앞에서 열린 탈북자강제송환 규탄집회

▲워싱턴 DC 중국대사관앞에서 열린 탈북자강제송환 규탄집회

▲한국대사관앞

▲폐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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