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올바른 재정관 확립을 위한 ‘킹덤어싸인먼트(Kingdom Assignment)’의 일환으로 지난 29일(토) ‘찬양의 밤(Praise Night)’ 예배가 산호세온누리교회(김영련 목사)에서 열렸다.

고등학생(청소년부) 송진기 학생에 의해 기획된 이번 ‘찬양의 밤’에는 7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뜨거운 찬양과 말씀시간을 가졌다. 송진기 학생은 이를 통해 불신자 친구들을 초청하고, 펀드레이징을 통해 지난 12월 교회로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100불을 늘려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교회로부터 자신에게 할당된 금액을 (늘리거나 혹은 그대로) 하나님 사역을 위해 사용하는 ‘킹덤어싸인먼트’는 캘리포니아 코스트힐커뮤니티교회의 ‘데니 벨리스(Denny Bellesi)’목사에 의해 처음 시작돼 미주 전역으로 확산됐다.

SJ온누리교회는 지난 12월 23일 장년부 100명, 영어부(성인) 10명에게 200불, 청년 20명과 청소년부 10명에게 각각 100불 총 2만 5천불을 나눠주고 90일 후 보고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킹덤어싸인먼트의 최종 보고 일은 올 4월 25일로 정해졌으나 벌써부터 성공적 사례가 속속 들려온다.

200불을 할당받은 한 성도는 킹덤어싸인먼트 일환으로 회사 도네이션을 받아 매칭펀드(Matching Fund)를 조성하고, 월드비전에 구호기금으로 보냈는 데 그것이 월드비전 내에서 원래 금액의 14배 이상으로 불어나기도 했다. 또, 한 성도는 주어진 200불로 성경 10권을 구입, 주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물 했다. 지난 25일(화)에는 몇 명의 성도들이 모여 자신의 펀드(200불)를 모아 연금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은퇴목회자들을 초청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곳곳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킹덤어싸인먼트’는 ‘타인을 위한 봉사와 헌신이 자신의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몸소 체험케 함으로써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청지기적 재정관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SJ온누리교회는 지난 12월 총 2만 5천불을 ‘킹덤어싸인먼트’사역에 투자했다. 이는 소속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성전으로 인해 지난 3년 반 동안 모은 건축헌금의 십일조 중 일부를 사용한 것이다.

김영련 담임목사는 “킹덤어싸인먼트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 보고일은 올 4월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