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신년을 맞아 교계 연합기구및 단체들이 신년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적 플랜을 제시하며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는 최근 2005년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신년 사업은 주로 장기 프로젝트의 입안과 그 기초를 다지는 일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기총, 한국교회 연합사업 주요사업 될 것

한기총은 특히 "2005년에도 '한국교회연합' 추진은 주요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행과정에 따른 절차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협의해 밟아 갈 것이며 이미 진행했던 공동사업들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혀 KNCC와 연합사업이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변함없는 주요사업 골자를 이루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기총은 2007년 '한국교회부흥운동100주년기념행사'의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며 한기총 회관 퓔냄?착수해 한국교회의 역량을 발산할 터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기총은 또 '기독교사회봉사백서' 발행을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해 3년에 걸쳐 백서를 완성할 예정이며 한국교회의 사회봉사 규모와 내용을 집약함으로써 정책수립과 효율적 집행을 위한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독교문화재보전본부를 활성화 하여 문화재 등록 추진과 복원 복구와 더불어 성지순례 프로그램 운용을 통한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의식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기총은 탈북자및 납북자 송환 문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탈북자 인권보호 그리고 납북자들의 송환를 위해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 그 뜻을 관철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8일 한기총은 납북 김동식 목사 송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이 땅에는 김 목사의 가족과 같은 수많은 피랍자 가족들이 생사확인도 못한 채 절망과 슬픔에 젖어 있다"며 "이번 김 목사 납북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발생한 납북자와 납북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과 귀환을 추진하고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지협, 2005년 탈북자 지원사업 적극 펼친다..


한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최해일,이하 한지협)도 역시 연말 <자유청년 아카데미> 개원을 시작으로 교계 연합기구로서 새해를 맞아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한지협 상임총무 정재규 목사(대석교회)에 따르면 한지협은 2005년 탈북자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탈북자 지원사업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한지협은 지난 27일 <자유청년 아카데미>를 개원하는 등 탈북자및 납북자에 대한 남다른 문제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탈북자 지원 사업에 참여할 뜻을 비취기도 했었다.

이와관련, 정 목사는 "얼마전 개원한 청년아카데미에서 북한실상을 비롯 청년들의 대북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각종 세미나를 열어 북한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북한의 자유화및 복음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북자 문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논의 중에 하나가 통일논의라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정 목사는 말했다.

정 목사는 "정말 동포를 사랑한다면 정부는 탈북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따뜻한 동포애는 탈북자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지협은 내년 1월 11일 오전 7시 30분 코리아나 호텔 10층에서 한 해를 결산하며 2005년 신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책임> 창립총회 앞서 정체성및 정책방향 놓고, 내부적인 합의 가져..

한편 <기독교사회책임(이하 사회책임)>은 지난 17일 창립수련회에 이어 현재 정체성및 2005년 신년 계획을 놓고, 내부적인 합의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책임>의 한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순경이나 비공개 내부적인 모임을 통해 결의된 내용을 발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는 "내년 3월즈음 창립총회가 열리기까지 내부적인 합의와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탈북자인권및 납북 김동식 목사 송환과 관련, <사회책임>은 각종 NGO단체들과 연계해 탈북자·납북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캠페인,서명운동 등 지속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사회책임>은 지난 16일 성매매 건을 주제로 한 4차 포럼을 끝으로 2004년 목요포럼을 마무리짓고, 2005년 새해 1월 일정을 계획·발표했다.

<사회책임> 관계자에 따르면 2005년 <사회책임> 목요포럼은 내년 1월 13일부터 시작되며 '경제부분'(이의영 교수님(군산대), 1월 13일) '농업개방 문제'(이명헌 교수님(인천대), 1월 20일) '비정규직 노조문제'(박동운 교수님(단국대), 1월 27일) 등으로 포럼 주제와 강사진을 잠정 확정했다.

한장연,장로교 연합과 일치의 해가 될 것

한편 한국장로교총연합회(회장 안용원,이하 한장연)는 최근 2005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장로교 정체성을 비롯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위한 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한국장로교정체성회복운동위원회(위원장 이종윤)에서는 매월 장로교회정체성회복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3월 19일에는 제6회 학술발표회를 가진다.

또한 연합과일치위원회(위원장 전병금)에서는 4월에 교회연합과 일치를 위한 예배를 갖고, 6월에는 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10월에 은퇴 여교역자 초청예배와 오찬을 갖는다.

한편 선교위원회(위원장 정창영)에서는 전문인선교사훈련을 3월부터 시작하며 먼저 내년 1월 12일 오전 1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전문인선교사 훈련원장,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또한 2006년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선교전략대회 준비를 하며 인도차이나 5개국 선교대회를 지원하고, 한장연 회원교단 선교부장과 총무 초청 연석회의를 가지고 상호 선교업무를 협력할 것이다.

한편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호영)는 각 교단 이단사이비 대책위원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며 한기총 이대위와 공동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와환경위원회(위원장 신영식)에서는 6월에 가정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10월에 환경세미나를 가질 것이다.

또한 젊은목회자위원회(위원장 정해동)에서는 회원교회를 방문하여 교제하고, 교단대항 축구대회를 가지며 실행위원 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끝으로 한국장로교부흥사협의회(대표회장 김선규)에서는 연2회 부흥사 자질 향상을 위한 수련회를 갖는다(1회는 3월 2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