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개신교 ↘ 여호와의증인·몰몬 ↗

작년 한해 북미 지역에서 주류 개신교단의 교인 수 감소 현상은 지속된 반면, 본국에서는 이단으로 정리된 여호와의증인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가 가장 큰 교인 수 증가를 나타냈다.

미국교회협의회(NCC)가 최근 발표한 2008년 미국·캐나다 교회 연감에 따르면 여호와의증인은 작년 한 해 교인 수가 2.25% 늘어 북미 지역 25대 교단 가운데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그 뒤는 1.56%로 모르몬교가 이었다.

이에 반해 북미 지역 최대의 개신교단이며 지난 해 가장 큰 교인 수 증가를 보였던 남침례교는 0.22%의 증가율에 그쳤고, 다음으로 아프리카감리감독시온교회가 0.21%, 하나님의성회가 0.19%였다.

타 주류 개신교단들에서는 교인 수 감소 현상이 지속됐다.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한 교단이 미국성공회(4.15%), 미국장로교회(2.36%)로 각각 동성애 문제와 교단 내 신학적 입장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침례교회와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도 1.82%, 1.58%로 교인 수가 크게 줄었으며 연합감리교회도 0.99% 감소했다.

주류 개신교단의 교인 수 감소가 뚜렷한 반면 로마 가톨릭은 0.87%의 교인 수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연감이 발표한 올해 북미 지역 25대 교단 가운데 로마 가톨릭은 부동의 1위(67,515,016명)를 고수했다.

남침례교는 2위(16,306,246명), 연합감리교회는 3위(7,995,456명)였으며 4위는 2005년 처음으로 북미 지역 4대 교단에 오른 몰몬교(5,779,316명)였다. 5위는 그리스도하나님의교회(5,499,875명)였으며, 여호와의증인은 작년 한해 가장 큰 교인 수 증가가 있었으나 25위(1,069,530명)에 머물렀다.

아래는 북미 지역 25대 교단 중 10개 주요 교단(교인 수)이다.

1위: 로마 가톨릭(67,515,016)
2위: 남침례교회(16,306,246)
3위: 연합감리교회(7,995,456)
4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5,779,316)
5위: 그리스도하나님의교회(5,499,875)
6위: 미국통합침례교(5,000,000)
7위: 미국복음주의루터교회(4,774,203)
8위: 미국침례교협의회(3,500,000)
9위: 미국장로교회(3,025,740)
10위: 하나님의성회(2,836,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