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국제회의장에서 ‘북미침례교대회-새로운 침례교 언약축전’이 개최된다. 한국교회에서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사장)가 침례교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북미지역인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침례교 교단 및 기관들이 신학적, 인종적, 지역적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치를 다짐하고자 열리는 것으로, 약 2만 여 명의 침례교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회는 2006년 4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모인 북미지역 침례교 지도자 18명이 ‘북미 침례교 언약’을 선언하며 행사 개최를 처음 공개적으로 제안했고, 2007년 1월 미국 및 캐나다의 36개 침례교 교단과 단체 대표 81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침례교대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주제 등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엘 고어 전 부통령 등이 참석하고 주요 침례교단과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북미침례교언약’은 “정의를 수반하는 평화를 증진하고,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고, 헐벗은 사람들을 입히고, 집 없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 주고, 병으로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우리 안의 이방인들을 환대하고, 종교의 자유 및 종교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도모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