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반석장로교회 성종근 목사

Repair servant 사역을 하시는 마원철 선교사님 부부가 우리 교회에서 3주를 넘게 계시면서 이 지역 교회들을 섬겼습니다. 

어느 틈엔가 저녁마다 있던 RV 차량이 보이지 않고 지난주 스포켄으로 다음 사역을 위해 떠난 자리가 허전합니다. 

사랑보다 무서운 것이 정이라고 했습니다. 주의 교회에서 함께 교제하던 기억이 마음에 큰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참 사랑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동행이 힘들기도 하지만 없으면 허전하고 그립고 다시 보고 싶어 합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형제 사랑도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세울 만큼 여인의 사랑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삼상 18:3),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삼하 1:26). 

이들의 나이 차이는 20세가 넘습니다. 신분이 다릅니다. 형제가 모여 서로 동거함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8월 여기저기에서 산불과 폭염과 지진과 태풍 그리고 전염병과 전쟁까지 쉴 새 없이 인생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힘들수록 하나님 안에서 한 믿음, 소망, 사랑으로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지치고 힘들 때 주님의 집인 교회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 서로 짐을 지고 격려하며 평안과 안식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믿음의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부흥하는 교회는 성도의 교제 (코이노니아)가 풍성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인 예배가 풍성합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주님의 선물을 우리는 매주마다 누립니다. 성도는 남과 원수가 아닙니다. 

한 하나님, 한 주님,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한 가족입니다. 볼수록 보고 싶고 안 보면 생각나는 영적인 가족입니다. 

사랑이 식어져 가는 시대에 그리스도의 강권적인 사랑으로 피차 뜨겁게 사랑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기 원합니다. 

제 자녀들이 서로 사랑하면 부모가 더 기뻐합니다. 보이는 형제자매를 주님 섬기듯 사랑의 동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