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실천 자유, 근본적 인권
전 세계 종교 자유 위해 설 것
'구금' 지미 라이 석방도 기원

중국 최대 지하교회인 베이징 시온교회를 이끌다 지난해 10월 체포돼 구금됐던 조선족 에즈라 진 목사(진밍리·김명일·57) 목사가 9개월여 만인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250주년을 맞아 석방된 가운데, 美 하원 외교위원회는 "에즈라 진 목사가 대통령과 의회의 압력으로 중국에서 석방됐다"며 "미국은 종교 때문에 중국 공산당(CCP)으로부터 박해받는 이들을 항상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석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김 목사 석방을 요구한 지 2개월여 만에 이뤄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중국 내 인권 및 법치주의를 감시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0월 의회 내 설립된 초당적 단체인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도 성명을 내고 "진 목사가 석방돼 미국에서 가족과 재결합한 것을 축하한다"며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김 목사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이번 석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 외교관들이 뒤에서 노력한 점에 감사하다"고 했다.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이다호주 짐 리시 의원(공화당)은 6일 SNS를 통해 "중국 감옥에서 석방돼 미국에서 가족과 재회한 진 목사의 소식을 환영한다"며 "수개월의 투옥 생활에도, 그는 자신의 신앙에 충실했다"고 밝혔다. 

리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전 세계적으로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상원 의회에서 중국이 기독교인을 비롯한 '종교적 소수자'를 박해하는 것을 막는 취지의 법안을 발의한 인디애나주 토드 영 의원(공화당)도 "대통령이 에즈라 진 목사의 석방을 이룬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팀 스콧 상원 의원(공화당)은 "신앙을 실천하는 자유는 근본적인 인권"이라며 "미국은 전 세계의 종교 자유를 위한 희망의 등불로 언제나 서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플로리다주 릭 스콧 상원 의원(공화당)은 아직 석방되지 못한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씨에 대해 "우리는 중국이 저지른 모든 범죄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내 친구 지미 라이는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냈을 뿐인데, 여전히 부당하게 구금돼 있다. 지미가 감옥에서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