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이하 세기총)가 지난 21일 체코 프라하교회(담임 박상욱 선교사)에서 제61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에는 현지 성도들과 한국인 기독교인들이 참석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1부 예배는 신광수 목사(세기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영모 선교사(세기총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회장)의 대표기도, 이재현 선교사(헝가리)의 성경봉독, 강남중앙침례교회 선교팀의 특별찬양에 이어 김요셉 목사(세기총 법인이사장)가 '순종해야 산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성경의 역사는 기적의 역사이며, 이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만 이루어진다"며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통해 인간에게 주신 평화와 행복은 아담의 불순종으로 상실됐고, 이는 인류에게 죽음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인생의 문제와 고통은 불신에서 비롯되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희생하셨다"며 "우리는 성령의 도움으로 이러한 고통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순종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임을 잊지 말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헌금기도는 곽선신 전도사(샬롯장로교회)가 맡았으며, 전기현 장로와 곽 전도사 부부가 헌금찬양을 드렸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는 안태룡 선교사(세기총 공동회장)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서경숙 선교사(멕시코)가 체코 복음화와 한인교회의 발전을 위해, 김효은 선교사(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3만 한인 선교사와 700만 재외동포의 영적 성장과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

2부에서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 영상을 상영한 뒤 박상욱 선교사(기도회 준비위원장·세기총 체코 지회장)가 환영 인사를 전했다. 

대회사를 전한 전기현 장로는 "한반도의 자유와 통합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라며 "종교개혁자 얀 후스의 신앙처럼 우리는 공산주의의 억압 속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위해 기도해야 하며, 이 기도가 한반도의 자유와 통합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가족이 북한에서 겪었던 일을 언급하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들의 믿음을 이어가겠다"며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희망의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격려사를 전한 정득수 선교사(세기총 멕시코 지회장)는 "체코는 종교개혁자 얀 후스가 진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역사적인 장소이자 공산주의의 억압 속에서도 피 흘림 없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한 곳"이라며 "이 뜻깊은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를 개최하게 되어 특별히 기쁘며, 이 일을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을 격려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 그레함 목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기도는 역사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오늘 우리의 기도회가 남북의 갈등을 치유하고 민족의 동일성을 회복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복음통일을 앞당기는 작은 불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상욱 선교사는 세기총 체코 지회장으로 임명돼 전기현 장로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으며, 기도회 준비위원장으로서 행사를 준비한 공로로 감사장도 전달받았다. 참석자들은 '통일의 노래'를 함께 부른 뒤 박상욱 선교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세기총은 2014년 백두산에서 첫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한 이후 러시아와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지에서 기도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광수 목사는 "남북 분단의 체제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라며 "통일의 씨를 눈물로 뿌림으로 애통함이 변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기총은 앞으로도 700만 재외동포와 3만 한인 선교사들과 함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