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처럼 치열한 월드컵 축구 경기 후 양팀 선수가 함께 모여 기도하는 모습이 목격돼 세계적인 화제다.
15일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첫 출전한 남미 소국 퀴라소는 독일에 1-7로 대패했다.
경기 후 독일과 퀴라소 몇몇 선수들은 그라운드 중앙에 모여 함께 원을 만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동료 수비수 조나단 타(Jonathan Tah)와 이날 첫 골을 넣은 미드필더 펠릭스 은메차(Felix Nmecha, 도르트문트)를 비롯한 독일 선수들이 퀴라소 선수들에게 다가갔고, 양 팀 몇몇 선수들은 함께 원을 그리며 기도했다.
원을 그리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등번호상으로는 19번 헤르바네 카스타네르(트렝가누 FC), 3번 위리엔 가리(압하 FC), 11번 제레미 안토니세(AE 키피시아) 등의 퀴라소 선수들이 동참했다.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은메차 선수는 "경기 중에는 서로 상대이지만, 경기 후에는 모두 기독교인이자 형제"라고 설명했다.
은메차 선수는 "우리는 함께 짧게 기도했다. 여전히 모든 것에 매우 감사하기 때문"이라며 "결과는 물론 우리에게 기쁜 일이지만, 우리는 모두 경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믿는다. 그래서 함께 모여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습에 국내외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 모두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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