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미국과의 휴전 합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4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지침에 따라 미국과의 휴전 양해각서 체결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수개월간의 협상 끝에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성명에서 협상 중재를 맡은 파키스탄과 카타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란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분쟁과 군사작전을 즉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즉각 해제하는 내용도 합의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모든 전선 군사작전 중단 명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번 휴전 양해각서의 핵심 내용으로 군사작전 중단과 해상봉쇄 해제를 제시했다.
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분쟁과 군사작전을 즉시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이어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봉쇄를 즉각 해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상봉쇄 해제는 이란의 해상 물류와 에너지 수송은 물론 지역 안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번 합의가 단기간에 이뤄진 결정이 아니라 장기간의 협상 끝에 마련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19일 스위스서 공식 서명 예정
미국과 이란의 휴전 양해각서 공식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서명을 계기로 보다 포괄적인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양해각서는 군사 충돌을 중단하기 위한 1차 합의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이후 세부적인 평화협정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군사작전 중단과 해상봉쇄 해제 이후 양측이 어떤 방식으로 신뢰 구축 조치를 이어갈지가 향후 협상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역할도 계속 주목된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공개적으로 두 나라에 감사를 표한 만큼, 향후 평화협정 협상 과정에서도 이들 국가의 중재 외교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포괄적 평화협정 협상 본격화 전망
이번 발표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전 양해각서 체결이 곧바로 모든 현안을 해소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양측은 공식 서명 이후 보다 포괄적인 평화협정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향후 협상에서는 군사작전 중단 이행 여부와 해상봉쇄 해제 절차, 지역 내 안보 보장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이번 발표는 미국과의 휴전 합의가 이란 최고지도부의 승인 아래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9일 스위스에서 예정된 공식 서명 이후 양측이 실제 평화협정 논의로 나아갈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