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단기선교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션파트너스(대표 한철호 선교사)는 최근 세계 선교의 변화와 흐름을 반영해 '2026년 한국교회의 여름 단기선교를 위한 10가지 가이드'를 발표했다.

고든-콘웰 신학교 산하 세계기독교연구센터가 발표한 '2026년 세계 기독교 통계'에 따르면, 오늘날 세계 기독교는 다음과 같은 7가지 주요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첫째, 세상은 점점 더 종교적이 되고 있다. 둘째,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비서구 교회)가 선두에 있다. 셋째, 세계 교회는 더욱 복음적이고 은사주의적이 되고 있다. 넷째, 도시는 성장하는 선교의 장이다. 다섯째, 선교는 점점 더 토착화되고 분화되고 있다. 여섯째, 기독교 자원이 증가하고 있다. 일곱째, 교회 지도자들의 언행일치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교회와 선교의 동향에 따라 단기선교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에 미션파트너스는 한국교회의 단기선교를 위해 아래의 10가지 가이드를 제시했다.

1. 단기선교여행의 목적을 분명히 하라

현장 방문인지, 선교사를 돕기 위한 것인지, 공동체 훈련이 목적인지, 사역을 진행할 것인지 등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많은 경우 위의 목적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데, 이 경우 많은 혼란이 생긴다. 물론 일정 부분 다양한 목적이 있을 수 있으나, 주된 목적을 정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한다.

2. 프로그램을 준비하지 말고 타 문화 선교 이해 훈련을 받으라

많은 경우 현장에 가서 진행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한다. 찬양, 워십댄스 등을 준비하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선교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선교는 단순히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따라서 타 문화 이해 훈련이 필수적이다.

3. 짧은 기간의 방문이 장기적인 효과를 주도록 하라

1~2주간의 짧은 방문이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무엇인가를 나누어 주는 일에만 정신이 팔려 사람들과 깊은 만남을 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효과는 거의 없게 된다. 사람에게 집중하라.

4. 가르치러 가지 말고 배우러 가라

선교를 가는 사람은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현지인은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함께 서로를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십댄스를 보여주더라도 우리만 춤을 추지 말고, 준비 단계에서부터 그들과 함께 준비하여 함께 춤을 추면서 서로에게 배우고 관계를 깊게 해야 한다.

5. 현지 교회나 현장 선교사와 긴밀하게 협력하라

현장 상황을 무시한 채 가는 사람들이 사역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요청하는 사역을 해야 한다. 준비 과정에서 현지 선교사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라. 현장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필요한 물품과 자원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현장 상황은 어떠한지 등을 파악하여 준비하고, 현지 물가와 재정 지출에 대해서도 사전에 알면 더욱 정확하게 준비할 수 있다.

6. 적은 인원으로 움직이라

여러 명이 함께 갔더라도 현장에서는 적은 인원으로 활동해야 한다. 3~4명씩 팀으로 움직이라. 그래야만 모든 팀원이 모든 상황에 반응하게 된다. 3~4명은 함께 택시를 탈 수 있는 인원이다. 10명 혹은 20명이 함께 움직이면 버스를 대절해서 이동하게 된다. 인원이 많아지면 기동성도 떨어진다. 모두 함께 움직이면 특정 상황에서 인도하는 리더 외에는 현장의 상황에 참여하지 않고, 리더가 결정해 주는 대로 따라다니기만 한다. 이 경우 참여적 사역이 일어나지 않는다.

7. 평가회는 반드시 현장에서 하고 돌아오라

한국에 와서 평가회를 하면 팀원들이 모두 모이지도 않는다. 귀국하면 현장에서 떠올랐던 생각이나 돌아가서 하고 싶었던 일들이 다시 생각나지 않는다. 단기선교 일정 중 마지막 하루 혹은 최소한 반나절의 시간을 떼어 놓고 평가회를 한 후 돌아오는 것이 좋다.

8. 반드시 일기를 쓰라

여행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계속 말씀하신다. 하나님에 대해 새롭게 깨달은 점, 자신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점, 공동체에 대해 깨달은 점 등 하나님께서 다양하게 말씀하시는 내용들을 잘 기록하면 차후에도 큰 은혜와 깨달음의 도구가 된다.

9. 위기상황 대처 훈련을 하고 떠나라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절차로 위기 관리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사)한국위기관리재단(www.kcms.or.kr)에서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미션 파트너스 대표 한철호 선교사.
▲미션 파트너스 대표 한철호 선교사.

10. 선교여행 이후가 선교임을 인식하라

선교여행을 다녀온 후가 선교의 시작이다. 가기 전에 기도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녀온 후에도 지속적인 기도회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방문했던 선교지에서의 경험, 만남, 확인한 필요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정으로 의미 있는 기도회를 할 수 있다. 또한 방문했던 지역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한국에 있는데, 일 년 내내 그들을 위한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 선교여행 이후가 진짜 선교다.

그 외 단기선교여행 관련 사항은 미션파트너스가 발행한 『짧은 여행, 긴 여정』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미션파트너스에서 제공하는 4주 과정의 온라인 프로그램인 『21세기 단기선교스쿨』을 도입할 수도 있다.

문의: 02-889-6400, info@missionpartn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