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orgia Central University(총장 김창환 박사)가 제33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졸업생들을 향한 사명과 믿음의 삶을 강조했다. 1부 예배와 2부 학위 수여식으로 진행된 이번 졸업식에는 다양한 전공에서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5월 9일 오전 본교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애틀랜타 교회협의회 회장인 손종훈 목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김창환 총장과 김선배 목사가 각각 훈화와 축사를 전했다.
손종훈 목사는 고린도전서 말씀을 중심으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히브리어에서 ‘영광’은 단순한 찬양의 의미를 넘어 ‘가장 무겁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을 가장 중요하게 대접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목사는 인간의 존재를 ‘반사체’에 비유했다. 그는 “달이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태양의 빛을 반사하듯, 우리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비추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의 음악가 Johann Sebastian Bach이 모든 악보 끝에 ‘Soli Deo Gloria(SDG·오직 하나님께 영광)’를 기록했던 것을 언급하며, “교회 안에서뿐 아니라 직장과 가정, 비즈니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또 인간의 한계와 성령의 도우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시간과 지혜, 능력은 모두 제한적이며 우리는 연약한 죄인”이라며 “내 힘으로 노를 젓는 것만으로는 가까운 해변까지 밖에 갈 수 없지만, 돛을 높이 올리고 성령의 바람을 타면 대서양을 건너 원대한 목적지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인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며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의지하는 삶을 권면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언급하며 인간성과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인공지능은 효율적이고 계산적인 길만 찾으며 기존 데이터를 복제할 뿐 진정한 창조와 공감은 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계산된 결과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실패하더라도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인간의 위대함”이라며 “새로운 기술은 배우되, 진리에 어긋나는 것은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기준에는 끝까지 신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환 총장은 훈화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사명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은 단순히 지식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운 사람들”이라며 “진정한 성공은 결과나 소유가 아니라 인격과 실천, 그리고 타인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기술과 문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며 “세상과 타협하기보다 정직과 섬김으로 공동체를 세우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 “무엇을 이룰 것인가보다 누구를 섬길 것인가를 우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믿음은 반드시 삶으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겸손과 사랑, 용기로 나타나야 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어둠을 밝히고 부패를 막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경영이든 음악이든 각자의 달란트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갈 때 어떤 상황 속에서도 두려움보다 감사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선배 목사는 학교 설립 초기부터 34년의 역사를 함께해 온 소회를 전하며 졸업생들을 축복했다. 그는 “황무지에 뿌려진 작은 씨앗이 오늘날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은 것을 보며 큰 감사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특히 GCU가 로키산맥 동부 지역 한인 학교 가운데 미국 ATS(신학대학원협의회) 크레딧을 인정받는 독보적인 교육기관이라고 소개하며 “졸업생들이 학교의 수준과 가치를 세상 속에서 증명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학교에서 배운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품고 각자의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자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취재 및 사진: 김영복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