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 총장 최규남) 산하 CPCI(Christian Parenting and Caregiving Initiative)와 미주복음방송(GBC, 사장 이영선)이 공동 주최하는 부모교육 세미나가 오는 6월 4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은혜한인교회 웨딩채플(1645 W Valencia Dr, Fullerton, CA 92833)에서 열린다. 한인 이민 교회의 부모와 사역자, 교사 등 약 80~1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녀를 신앙 안에서 건강하게 키워내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 주제는 ‘알파세대’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기기와 AI를 일상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소셜 미디어와 알고리즘이 선별한 콘텐츠 속에서 사고와 감정, 관계 방식을 형성해 가는 세대; 온라인 세계의 빠른 연결에는 익숙하지만, 실제 공동체 안에서의 깊은 정서적 교감, 관계의 책임, 회복탄력성과 신앙적 정체성을 배워 가는 데에는 노력과 돌봄이 필요한 세대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한인 1.5세와 2세 자녀들을 어떻게 신앙 안에서 이해하고 건강하게 세워 갈 것인지, 세 명의 강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그 답을 풀어낸다.

세 개의 강의, 하나의 고민
오전 첫 강의(9:00–10:30)는 이수영 교수(GMU 교육학·철학 박사 프로그램 학과장, CPCI 총디렉터)가 맡는다. '알파세대 이해와 부모의 미디어 교육'을 주제로, 짧아진 집중력과 문해력 저하, 디지털 기기 과노출이 뇌와 심리에 미치는 최신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고, 건강한 경계선(Boundary) 설정과 부모-자녀 소통법을 실질적으로 다룬다.

오전 두 번째 강의(10:45–12:00)를 담당하는 에스티 송 교수(TBRI Practitioner)는 자녀의 정신건강을 정면으로 다룬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잠언 4:23)는 말씀을 출발점으로 삼아, 정신건강과 정신질환의 차이를 명확히 하고 위험 신호를 알아채는 법,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돌봄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오후 강의(13:00–14:30)는 이세영 교수(미주복음방송 부사장, CPU 선교학 교수)가 'AI 알고리즘의 영적 영향과 가정의 교육 영성'을 주제로 강단에 선다. AI가 기도를 대신하는 "디지털 오라클"로 기능하는 시대에, 자녀가 가정 안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신학적·문화적 관점에서 짚는다.

강의실 안팎, 함께 만드는 실천
이번 세미나는 일방적인 강의 형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소그룹 나눔과 활동 시간이 마련되는데, 참가자들은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이 GMU의 CPCI를 통해 자체 개발한 'Let's Talk 가정대화키트'를 실제로 활용해 보는 워크샵, 실제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가족 미디어·신앙 약속 카드' 제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오후 3시 이후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스크린 타임·앱 제한 설정을 직접 실습하는 워크샵(선택)도 제공된다.

CPCI 총 디렉터인 이수영 교수는 "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배운’ 세대가 아니라, 스마트폰과 AI 속에서 ‘자라난’ 세대이다. 그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 채 엄격히 통제만 하려고 하면 관계가 망가지게 된다. 집중력 저하, 정서적 불안, 관계의 외로움, 신앙의 혼란을 겪기 쉬운 시대 속에서 자녀들이 신앙안에서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회복탄력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부모와의 친밀한 소통과 관계가 중요하다. 시대의 파도속에 흔들릴 때, 가정이 안전한 닻이 되어주어야 한다. 이번 세미나가 그 닻을 내리는 첫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취지를 밝혔다.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미주복음방송은 복음 전파와 함께 한인 이민 가정을 세우고 회복하는 일에 큰 사명을 품어왔다. 언어와 문화의 간극 속에서 자녀를 키우는 이민 가정이, AI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과 정서적 유대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 일은 그 사명의 연장선에 있다. 앞으로도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걸어가는 동역자들과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미나 전 과정은 미주복음방송에서 촬영하며,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사전 등록은 포스터의 큐알 코드 또는 미주복음방송 웹사이트(www.kgbc.com) 세미나 배너를 클릭하면 구글폼으로 바로 연결되며, 접수 마감은 5월 29일이다. 문의는 미주복음방송 714-484-1190으로 하면 된다.

< 행사 개요 >
일시-2026년 6월 4일(목) 오전 9·00 – 오후 3·00
장소-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 2층 웨딩채플 (1645 W Valencia Dr, Fullerton, CA 92833)
대상- 한인 이민 교회 부모, 사역자, 교사 및 다음세대 사역에 관심 있는 분
참가비-무료, 점심 제공
등록- 포스터의 QR 또는 미주복음방송 웹사이트(www.kgbc.com) 배너를 클릭해 사전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