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황규호)가 주최한 '2026 청소년 통일 골든벨' 대회가 지난 25일 Bellevue City Hall에서 3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온라인 콘테스트(영상·미술 부문) 수상작 전시와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종합 문화 축제로 펼쳐졌다. 30명의 온라인 콘테스트 수상자들은 현장에서 작품 전시와 함께 시상식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대회는 특히 '문제출제위원회'를 처음으로 구성해 현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문제를 자체 제작했다. 예상 문제에서 약 80%를 출제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20%의 신규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강화해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이끌어냈다.

골든벨 수상자 기념촬영
골든벨 수상자 기념촬영

행사 중간에는 다양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삼춤'을 비롯해 타호마 고등학교 K-pop 그룹의 무대, 강우종 씨의 '봉산탈춤', 그리고 Classic4U의 연주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6명의 수상자가 선발됐다. 대상(주시애틀총영사상)은 제이슨 김(케네디 가톨릭 고등학교 10학년) 학생이 차지했으며, 금상(시애틀한국교육원장상)은 장윤성(휘트먼 중학교 7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두 학생은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민주평통 청소년 골든벨 본선 대회'에 서북미 대표로 참가하며, 항공권 일부를 지원받는다.

황규호 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참가자들이 통일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키우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영사를 전하는 황규호 회장
환영사를 전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 황규호 회장

서은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인식은 개인의 정체성을 세우고, 사회를 더욱 성숙한 공동체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총괄한 윤혜성 교육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알래스카 등 원거리 지역에서도 참여해 준 학생들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 출연진 덕분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골든벨 최종 수상자 명단]

대상(총영사상): Jason Kim (10th, Kennedy Catholic HS)
금상(교육원장상): Yun-seong Jang (7th, Whitman MS)
은상(협의회장상): Woojin Shin (9th, Bellevue HS)
동상(협의회장상): Jooyoung Yoon (11th, Henry M. Jackson HS), Jayden Lee (9th, WestAnchorage HS), Ian Cho (7th, Tyee MS)

축사하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축사하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온라인 콘테스트 수상자 기념촬영
온라인 콘테스트 수상자 기념촬영
윤혜성 준비위원장 및 자원봉사자
윤혜성 준비위원장 및 자원봉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