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워싱턴 D.C.에서 일주일간 성경을 낭독하는 '성경 읽기 마라톤'을 시작했다.
이 '미국이 성경을 읽다'(America Reads The Bible) 행사는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매일 12시간씩 성경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약 500명의 종교·정치 지도자와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성경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낭독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존슨 의장은 어린 시절 자신의 신앙 형성에 큰 영향을 준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2세 때 소방관이었던 아버지가 근무 중 폭발 사고로 전신의 80%에 3도 화상을 입는 중상을 당했다"며 "당시 생존 확률은 5%에 불과했지만, 간절한 기도 끝에 회복돼 이후 30년 넘게 더 사셨다"고 간증했다.
존슨 의장은 "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참되다'는 성경의 약속이 실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신뢰할 수 있는 진리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기독교계 인사들도 참여해 성경의 영향력과 의미를 강조했다. 비영리단체 크리스천 인게이지드의 버니 파운즈(Bunni Pounds)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미국 국민이 국가의 회복과 안녕을 위해 매일 성경을 읽도록 독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트콤 '풀 하우스'로 잘 알려진 배우 캔디스 캐머런 뷰어(Candace Cameron Bure)도 참석해 자신의 신앙 경험을 나눴다. 그는 "성경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삶을 변화시켰다"며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앙 때문에 일부 기회와 관계를 잃기도 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언제나 하나님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빌더스의 데이비드 바튼(David Barton)은 미국 건국 시기의 문헌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건국 인사들의 직접 인용 문구 가운데 약 34%가 성경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헌정 체제가 유지된 배경 중 하나로 성경적 가치관을 들었다.
기독교 방송 네트워크(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 소속 빌리 할로웰(Billy Hallowell)은 "현대 사회는 '영적 전쟁의 시대'"라며 "성경을 통해 현실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혼란과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더욱 영적인 통찰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사인 타임 투 리바이브(Time to Revive)의 카일 랜스 마틴(Kyle Lance Martin)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질 때 사회 전반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변화는 정치가 아니라 신앙의 회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도한 파운즈는 마무리 발언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를 바란다"며 "매일 성경을 읽는 삶이 개인과 국가 모두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는다면 두려움과 분열이 아닌 질서와 평안이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하나님의 통치 아래 변화된 사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