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편지」


포도원지기 되시는 하나님

물 주시고 밤낮으로 간수하시고 

아무도 해치지 못하게 하신다


"찔레와 가시가 나를 대적하여 싸운다 하자 내가 그것을 밟고 모아 불사르리라" *


이 아침에 

탱글 탱글 포도 알처럼 

오늘도 지켜주시겠구나

동글동글 마음을 굴리며

오늘도 함께 하시겠구나


나의 하나님은 

포도원에 대하여 노함이 없으시고 

나는 그의 손에 달렸으니


아침 빛 아래

작은 몸으로 매달려 

그를 향해 익어가네 


* 주) 이사야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