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복음과 자유'를 주제로 신년 사경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신년 사경회는 손상원 교수(달라스 침례대학교 성서학)가 강사로 나서 갈라디아서를 중심으로 복음의 본질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참된 자유를 깊이 있게 다루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경회에서 손상원 교수는 바울 서신의 역사적인 배경을 비롯해 전반적인 구조와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특히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믿음과 행위, 율법과 은혜, 자유와 책임의 관계를 성경 전체의 큰 흐름 속에서 풀어냈다.
특히 갈라디아서가 단순히 '행위가 아닌 믿음'을 강조하는 서신이 아니라, 복음 안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삶의 방향과 정체성을 선포하는 서신임을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전했다.

손상원 교수는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진리로 믿고 복음 전파를 지상 대사명으로 여기지만, 정작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갈라디아서가 말하는 복음은 선한 행위를 하거나 율법을 통해 의로워지려는 시도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신분과 삶을 살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임을 설명했다.
손 교수는 유대주의적 율법주의가 신앙을 무겁고 부담스러운 것으로 만들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오늘날에도 신앙이 기쁨이 아니라 의무와 두려움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종이 아닌 아들의 신분을 받았지만, 그 자유는 방종이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자유"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 물질주의, 상대주의적 가치관이 신앙인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음을 지적하며, 갈라디아서의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시대적 가치관이 아닌 성경적 가치관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바울의 가르침은 '내게 어떤 유익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갇힌 삶의 방식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며 "복음은 손해를 피하는 삶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삶으로 우리를 초대한다"고 도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