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시리아 알레포 폭력 사태와 관련, 모든 당사자들에게 폭력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민간인 보호를 촉구했다.

시리아 알레포에서는 현재 시리아 정부군과 시리아민주군(SDF)의 무력 충돌로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4시간 동안 도시를 탈출한 인구는 이전 대비 17배 증가해 1만 6천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절반은 어린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영하에 가까운 기온 속에서 식량, 의복, 난방 시설이 제한된 채 알레포에 남아 있다. 밤 기온은 섭씨 1도까지 떨어져, 아동과 노약자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직원이 폐허가 된 알레포를 둘러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직원이 폐허가 된 알레포를 둘러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은 도시를 떠난 이주민과 도시에 남겨진 주민들을 위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추운 겨울 아동과 가족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식량, 매트리스, 난방 연료, 담요, 옷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도시에 남은 주민들에게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파트너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긴급 구호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시리아 국가책임자 라샤 무르헤즈는 "시리아에서 이어져 온 14년간의 분쟁 종식을 기념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알레포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며 "이미 시리아에서 전역에서 250만 명의 어린이가 실향민이 됐고, 많은 어린이들이 집을 떠나야 할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무르헤즈 책임자는 "세이브더칠드런은 10년 이상 시리아에서 활동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리아 아동과 가족들이 추운 겨울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더 많은 기금 지원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