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렌셔장로교회(한현종 목사)가 지난해 말 크렌셔 블러바드 소재지를 떠나, 영옥 김 아카데미(Young Oak Kim Academy) 맞은편 샤토 플레이스(Chateau Place)로 이전을 완료했다.
교회는 지난 1월 4일 주일, 이전 감사예배 겸 2026년 새해 첫 주일예배를 드리며 교회 명칭을 LA장로교회로 변경했다. 이날 예배에는 성도들과 지역 교계 인사들이 함께 모여 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날 한현종 목사는 학개서 2장 9절을 본문으로 “성전의 영광이 이전보다 크리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그는 학개서가 성전 건축을 통해 하나님 백성의 신앙 회복을 촉구하는 말씀임을 강조하며, 성전 건축이 갖는 영적 의미를 설명했다.

한 목사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 건축을 시작했지만, 16년 동안 이를 방치하고 생계와 현실 문제에만 몰두했던 시대적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허름해 보이는 성전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지 못했던 백성들이 결국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삶을 꾸려가려 했다”며, 그 결과가 학개서 1장 5~6절에 기록된 공허함과 결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신앙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많은 수고와 투자를 하지만, 그만큼의 열매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보다 세상 일에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 목사는 “성전을 세우지 않고 세상 일에만 몰두하면 모든 수고가 헛될 수밖에 없다”며, 성전 건축에 다시 참여할 것을 권면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전의 의미를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세워져야 할 성전이라는 점이다. 그는 신앙의 실망과 낙심으로 공사가 중단된 ‘미완의 성전’ 상태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볼 것을 도전했다.
둘째로 그는 학개서에 등장하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성전’이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고 설명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작고 초라해 보였던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전 성전보다 더 큰 영광을 드러내셨다는 것이다.

특히 학개서에 반복되는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라는 표현을 히브리어 ‘하자크(달라붙다)’의 의미로 풀어내며, “성도의 삶은 세상의 가능성에 붙잡히는 것이 아니라, 참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꼭 붙어 사는 삶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는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학 2:9)는 말씀으로 마무리됐다. 한 목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세워지는 성전은 솔로몬 성전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리게 된다”며 “2026년 한 해가 예수님과 더 가까이 동행하며 개인과 가정, 교회가 새롭게 흔들리고 회복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는 찬송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로 마무리됐으며, 성도들은 새로운 예배 공간에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사명을 되새기며 새해 첫 주일을 은혜 가운데 시작했다. 교회 측은 “이전된 건물 자체보다, 이곳에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참 성전으로 세워지는 것이 진정한 감사의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LA장로교회는 2022년 8월 28일 창립예배를 드리며 세워졌다. 주일 오전 10시 30분에 주일예배(한국어/EM)를 드리며, 토요일 오전 6시에는 토요 새벽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주소는 616 Shatto Pl., Los Angeles, CA 90005이며,
문의는 213-407-1600(한국어), **805-663-9272(영어)**로 가능하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pc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