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박희근 목사)는 12월 14일 오후 5시 뉴욕동원장로교회에서 2025년 성탄축하예배 및 제54회기 이‧취임식을 열었다.
박희근 목사는 회장 취임사를 통해 54회기 표어로 ‘항상 존귀한 목사회’(이사야 32:8)를 제시하며 목사회의 방향성을 밝혔다. 박 목사는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한다’며 ‘이번 표어는 목사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히 하는 영적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의와 진실, 사랑의 태도로 사람을 살리는 데 목표를 두고, 협력과 섬김의 품격과 진실을 잃지 않는 목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직전 회장 한준희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회기를 돌아봤다. 한 목사는 ‘53회기 표어는 ‘하나 되게 하소서’였지만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며 ‘불신과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교계 안에 팽배해 있음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54회기가 53회기의 흐름을 이어가게 되어 실망하지 않는다’며 ‘지난 1년간 함께 수고한 임원들과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부 예배에서 김정호 목사는 에베소서 4장 1~3절 말씀을 본문으로 ‘성령이 이루신 하나됨을 지키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공동체는 사명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질 낮은 가치가 선한 본질을 밀어내지 않도록 영적 싸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 비움과 겸손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원칙 아래 공동체가 같은 영적 방향을 공유해야 한다’며 ‘성령 안에서 뉴욕 교계가 하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와 격려도 이어졌다. 허상회 목사는 ‘AI에게 박희근 목사에 대해 물어보니 법과 상식을 바탕으로 투명한 운영과 화합을 지향하는 목회자라고 답했다’며 ‘이런 리더십 아래 뉴욕목사회가 교계 화합의 본이 되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홍석 목사는 ‘박희근 목사는 겸손하면서도 사명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목회자’라며 ‘교계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목사회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1부 예배는 한필상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안재현 목사(회원확장위원장)의 대표기도, 성경봉독, 뉴욕목사부부성가단의 찬양, 김정호 목사(기획혁신위원장)의 설교, 정상철 목사(협동총무)의 헌금기도, 박동국 집사의 헌금특주, 황동익 목사(미기총 대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이‧취임식은 박시훈 목사(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헌영 목사(직전 총무)의 시무기도에 이어 한준희 목사의 이임사, 임원 및 실행위원 소개와 임명장 수여가 이어졌다. 또한 정인국 박사(의료자문), 최창호 변호사(법률자문), 김희경 회계사(회계자문)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이후 허상회 목사의 축사와 김홍석 목사의 격려사, 김인식 목사(서기)의 광고, 권케더린 목사(감)의 폐회 및 만찬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