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교육 시리즈 5]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자녀의 진로를 찾아서
(가정을 세우는 세 기둥 - 자녀교육과 결혼 그리고 자녀 경제관)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의 장래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들딸이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안정되고 복된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부모는 자녀의 진로 결정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며, 자녀가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어떤 부모는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를 세심하게 살피지 않은 채, 그저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자녀가 가지기를 바라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자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부모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일에 흥미를 잃고 나중에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으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어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다.
1. 자녀의 적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적성이 무엇인지 부모가 잘 관찰하여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성이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아는 것이며, 특정 분야에 대한 흥미와 능력의 조합으로서 자녀의 꿈과 목표 설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녀의 적성을 올바로 파악하면 진로 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 자녀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고, 그에 맞는 직업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이다. 진로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이다. 진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자녀의 흥미, 적성, 성격, 환경, 가치관 등이 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직업을 선택할 때, 자녀는 즐겁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럴 때 자녀는 회사 생활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결혼 후에도 안정되고 평안한 가정을 이루게 된다. 자녀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도와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모든 부모의 희망이다.
2. 자녀의 진로 결정을 위해 부모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
1). 자녀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인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자녀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인가?”하는 것이다. 자녀가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을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해 준다면, 그 자녀의 인생은 불행한 길로 이어질 수 있다. 자녀의 인생은 자녀가 스스로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부모가 원하는 일과 자녀가 좋아하는 일이 일치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능한 한 자녀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중심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자녀 인생의 방향을 올바르게 세워 주는 첫걸음이다.
2). 잘할 수 있는 일인가?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자녀가 과연 잘할 수 있는 일인가?”하는 것이다. 자녀가 가진 재능과 능력으로 그 분야의 공부를 감당할 수 있는지, 졸업 후 직업 현장에서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재능이 부족한 분야를 부모의 강요로 억지로 선택하게 되면, 자녀는 결국 공부에도 흥미를 잃고 좌절하게 된다. 반대로 자신의 개성과 재능에 맞는 분야를 찾아 즐겁게 노력한다면 그 일은 평생의 소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녀의 재능을 존중하는 진로 선택이 중요하다.
3). 경제적 부담과 수입은 적절한가?
세 번째는 경제적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공부를 하는 데 드는 학비가 너무 많아 가정 형편에 무리가 되지는 않는지, 또 공부를 마치고 사회에 나와 일정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종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물론 돈이 인생의 목적은 아니지만, 경제적 자립은 결혼 후 가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부모는 자녀의 꿈을 지지하되, 그 꿈이 현실적인 기반 위에서 지속 가능한지를 함께 점검해 주어야 한다.
4). 사회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일인가?
네 번째는 그 직업이 사회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일인가를 살펴야 한다. 아무리 자녀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라도, 그 일이 사회의 법과 윤리에 어긋난다면 더 이상 검토할 가치가 없다.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일의 성취보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떳떳한 삶을 선택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믿음 생활에 지장이 없는가?
다섯 번째는 그 일이 믿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가하는 점이다. 크리스천이라면 주일에 예배드리고 안식일을 지킬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성공은 결국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다. 자녀가 장차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더라도 믿음 위에 세워진 직업을 가질 때 그 가정은 더 아름답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6).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가?
여섯 번째는 행복한 가정생활에 도움이 되는 직업인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아무리 수입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더라도 결혼 후 부부가 늘 떨어져 지내야 하는 직업이라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물론 부부가 충분히 의논하고, 장기적인 별거 생활에도 서로의 이해와 신뢰가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정의 화목을 유지하기 어렵다. 직업 선택은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가정의 행복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와 같이 여섯 가지 요소를 신중히 고려하여 자녀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그 길을 따라 공부하고, 직업을 가지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길을 대신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다. 그럴 때 그 진로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소명의 길이 될 것이다.
[ 핵심 포인트 ]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자녀의 진로를 찾아서
* 자녀의 진로는 부모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적성속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 부모의 역할은 길을 대신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하나님 안에서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 자녀의 진로 선택은 흥미, 재능, 가치관, 신앙, 가정의 행복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진로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과 소명의 길이다.
* 신앙인의 직업 선택 기준은 정직·윤리·믿음생활의 지속 가능성이어야 한다.
* 부모가 믿음으로 인도할 때, 자녀는 세상의 성공이 아닌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