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brid 비거주형 Here & Now 선교’는 GMNET(과테말라 선교단)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립된 새로운 선교 개념입니다. 이 선교는 디지털(온라인) 사역과 대면(오프라인) 사역을 결합한 hybrid선교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임재 중심의 선교를 지향합니다.
이 모델은 PGM의 핵심 선교 전략인 “Here & Now”에서 파생되었으며, 신학적 기반은 바울의 로마 감옥 옥중 선교에 있습니다. 선교사가 대상 지역에 상주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이고 현장감 있는 사역을 가능하게 합니다.
온라인의 효율성과 오프라인의 깊이 있는 접촉을 결합함으로써, 이 선교 방식은 현대 선교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제시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선교가 단순한 대체가 아닌, 더 깊은 임재와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통합적 접근임을 보여줍니다.
과테말라에 선교 시작, 터를 닦다 (고전 3:10)
GMNET은 PGM의 성서적 선교 전략에 뿌리를 둔 선교 공동체입니다. 2007년, 김현영·이덕주 선교사 부부가 PGM 선교사로 파송되고, 과테말라 산칼로스국립대학교 초빙교수로 부름받으며 과테말라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김 선교사 부부는 사재를 들여 진단 기구를 구입하여, 대학 내에 젖소 질병 진단 연구실을 설립했습니다. 대학 교수들과 함께 대학 목장 및 인근 개인 목장의 젖소 질병 진단 연구를 진행하며 젖소들의 건강을 돌봐 주었습니다. .
이러한 협력은 대학과 또한 지역 목장 공동체와의 긴밀하고 돈독한 관계로 이어졌고, 하나님께서는 이 작은 연구실을 시발점으로 대학 캠퍼스 선교와 마야 원주민 농촌 개발 선교라는 두 축의 사역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선교가 점차 자리 잡고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는 각 분야의 전문인 사역자들을 동역자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 결과, 복음과 빵을 함께 나누는 총체적이고 전인적인 선교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위기 속 새로운 비전, GMNET 선교단 조직
그러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과테말라 선교가 중단될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김현영 선교사 부부는 건강 문제로 미국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비거주 선교 상태로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선교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간 함께 사역해 온 과테말라 현지인 2명을 포함 7명의 다양한 전문인들이 지체로서 협력하는 팀 중심의 GMNET 선교단을 2020년에 조직케 하셨습니다.
GMNET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 공동체는 과테말라 선교의 방향과 전략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비거주형(Non-resident) 'Here & Now' 선교 개념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GMNET 생성후 전환점, 두 가지 핵심 변화
첫째는 지체로서 협력하는 팀사역 중심 총체적 선교로 확장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이 팀 사역을 통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총체적 선교를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디지털 시대의 비거주형 ‘Here & Now’ 선교” 개념 형성입니다.
현장 경험과 시대적 변화가 맞물려 생성된 이 모델은, GMNET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디지털 공간을 Here & Now 선교지 현장으로
GMNET은 선교지를 단순한 물리적 장소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디지털 가상 공간 속에서 ‘관계와 사명’이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선교지로 새롭게 정의합니다. Zoom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과테말라와 직접 연결되며, 시간과 지리적 제약을 초월한 ‘임재 중심 선교’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는 더 이상 선교지에 거주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 등지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과테말라와 같은 현장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며, 사역을 지속합니다. 이는 기존의 현장 중심 선교를 넘어, 디지털 공간을 ‘관계와 사명’이 구현되는 살아 있는 선교지로 바라보는 새로운 선교적 접근입니다.
바울의 옥중 선교는 “비거주 ‘Here & Now’ 선교”의 성경적 모형
“비거주형 ‘Here & Now’ 선교”는 PGM의 핵심 선교 모델인 “Here & Now”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그 성경적 기초는 사도 바울의 로마 감옥 옥중 선교에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이전에 복음의 터를 닦아 놓은 바다 건너 먼 지역—빌립보, 에베소, 골로새 등—에 편지를 보내며 선교 사역을 지속했습니다.
그는 제한된 공간과 환경 속에서도, 그곳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새로운 선교지로 여겼습니다. 현장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자리(Here), 이 시간(Now)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의 옥중 서신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는 ‘비거주형 Here & Now 선교’의 성경적 모형으로서, 디지털 시대 선교 전략에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먼저 현장기반 선교4p단계 터 닦기 준비
그러나 디지털 선교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초기 몇 년간 현장에 직접 거주하며 관계의 기반을 닦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GMNET은 다음과 같은 4단계 과정을 실천했습니다: 1. 개척(Pioneer), 2, 양육(Discipleship)으로 공동체 형성, 3. 협력 (Collaboration)으로 현지 사역자들과 동역 관계 구축, 4. 확장(Expansion)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지속적 연결.
또한 매년 8월 연합 단기선교팀을 조직하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습니다.
GMNET의 현재 사역
• 대학생 말씀 훈련 및 제자 양육 (장학생 사역)
• 어린이 성경공부반
• 보건소 건축 및 의료 사역
• 선교적 양계 사역
• 새마을 운동 접목등 지역개발 사역
• PGM Vision School 선교사 훈련
• 미디어 선교
결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선교 전략, Hybrid 비거주 ‘Here & Now’ 선교
Hybrid 비거주 ‘Here & Now’ 선교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와 디지털 시대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새로운 선교 전략입니다. 이는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여 ‘지금 이 자리(Here), 이 시간(Now)’에 임재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적 접근입니다.
이 모델은 모든 선교사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특히 은퇴가 없는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들에게는 나이와 거주지의 제한 없이 지속 가능한 사역을 가능케 하는 전략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현장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며, 관계와 사명을 중심으로 살아 있는 선교지를 구현하는 이 방식은 앞으로의 선교 패러다임에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Hybrid 비거주 ‘Here & Now’ 선교는 단절이 아닌 확장의 길이며, 현장 기반의 충실한 터 닦기와 디지털 연결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복음의 임재를 실현하는 선교 전략입니다.
김현영 선교사
PGM 순회 강사 선교사/GMNET 설립자








































